[천마인의 한마디] 학내 구성원들이 말하는 실내 마스크 해제 소감은?
[천마인의 한마디] 학내 구성원들이 말하는 실내 마스크 해제 소감은?
  • 영대신문
  • 승인 2023.03.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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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일상 속 늘 존재하던 마스크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마스크를 쓰고 벗는 것이 자유로워지면서 마스크 없이 교정을 거닐고, 강의 듣는 학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우리 대학교 구성원들의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1.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는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고 내가 걸린다면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면역력이 약하시니 만일 걸리게 된다면 위험할 것이다. 같이 살진 않아도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있다. 주변에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자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는 젊어서 괜찮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한다.

 2. 평소 답답해서 마스크 쓰는 것이 불편했다. 1월 말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자유롭게 벗을 수 있어 좋다. 답답한 강의실 공기와 마스크 때문에 호흡하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마스크 없이도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공부의 능률이 올라갔다. 더불어 대화할 때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려 소통이 원활해지고, 얼굴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욱 친근감이 든다. 일상이 더욱 친밀해진 기분이다.

 3. 마스크를 착용할 때도 있지만 착용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감염 위험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의 위험성도 감기로 취급하는 것 같아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아직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마스크 쓰는 사람을 조롱하거나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선택하는 진정한 자율이 됐으면 한다.

 4.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강의 중 눈치 보지 않고 음료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내릴 수도 있다. 다만 교수님의 권고로 아직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감기 등의 바이러스 확산과 코로나19 재감염,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한두 달 동안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전국적인 추세를 본 뒤 전면 마스크 해제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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