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따듯한 관심과 함께 시작하는 2023년
[영대신문을 읽고] 따듯한 관심과 함께 시작하는 2023년
  • 김보경(경영3)
  • 승인 2023.03.0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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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75호는 우리 사회, 우리의 삶과 가까이에 놓인 사안들을 들을 수 있었던 기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1면에서는 강의자료의 저작권에 관한 기사로 강의자료 실태 조사를 보여주는 표가 가장 눈에 띈다. 질문을 통해 자료를 사고파는 것에 대해 우리 대학교 학생의 경험 여부 그리고 어떠한 이유로 행하게 됐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자료의 유출로 침해되는 저작권이라는 본문 내용에 맞는 항목들로 잘 이뤄진 것 같다.

 2면에서는 노후화된 교내 시설의 사진이 눈에 띄었다. 강의실 마이크와 스피커 시설에 대한 불만에 대해 실제로 수업을 청강하는 학생의 관점에서 쉽게 공감됐다. 해당 기사를 통해 나뿐만 아닌 여러 학우들의 관심을 주목시켜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기사로, 우리 대학교 내 전동킥보드가 줄어든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선정된 세 가지 규정을 준수한 ‘타고가’ 업체만 남아 전동킥보드가 확연히 줄어들게 된 것인데, 많은 전동킥보드를 철수함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대학·사회면은 해당 면에 걸맞게 사회에 만연해 있는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기사가 나와 있다. 은연중에 심각해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 다룬 것이 마음에 들었고, 이를 위해 여러 신빙성 있는 기관들의 통계 자료와 77사이즈 패션 크리에이터 인터뷰를 통해 더욱 풍성한 기사가 된 것 같다.

 문화면에서는 한류를 이끌어나가는 K-POP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아이돌 노래 가사를 활용한 제목으로 재치가 돋보였으며, K-POP과 신조어 ‘프로슈머’에 대한 짧은 설명 그리고 각주의 도움으로 막힘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또한, ‘팬덤 문화’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는데, 구체적인 인터뷰가 있어 팬덤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기사를 통해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

 인물면에서는 우리 대학 동문인 권석하 재영 칼럼니스트의 인터뷰가 두 면에 걸쳐 실려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영대신문 활동을 한 사실을 알 수 있어서 같은 꿈을 가진 학생에게 유익한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질문 간의 상호연관성이 부족해 아쉬웠다. 또한 신간 도서인 ‘핫하고 힙한 영국’ 사진이 더욱 강조됐으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여론면에서는 우리 대학교 경비원 조상수 씨의 인터뷰를 담았다. 현 사회에서 경비원이라는 직업은 묵묵히 노력하시는 것에 비해 직업 존중이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안전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과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인터뷰였다. 경‘빛’원으로 표현한 특색 있는 제목이 경비원의 빛나는 노력을 강조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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