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목 수강정원 부족 상황 발생, 그 원인은?
전공과목 수강정원 부족 상황 발생, 그 원인은?
  • 박미현 기자
  • 승인 2023.03.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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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문제가 되는 것 방지하기 위해 빠른 해결 필요해

 이번 2023학년도 수강신청에서 국어국문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일부 학과의 전공과목 수강정원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초과 학기를 등록할 위기에 처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위기에 처한 학생들=지난 1월과 2월, 우리 대학교 예비 수강신청과 본 수강신청이 진행됐다. 그러나 일부 학과는 학생 수 대비 개설된 전공과목 강좌 수가 적고 과목당 수강정원이 부족해 많은 학생이 불만을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A 씨는 “수강정원 부족으로 전공 학점을 못 채우는 것은 졸업반만의 문제가 아닌 전학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수업학적팀은 학과 측에서 요청이 있을 시 추가 분반을 개설하거나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로 옮겨 주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조준호 수업학적팀 담당자는 “졸업예정자가 졸업을 위해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강의는 수강인원이 미달돼도 폐강하지 않고 추가 분반이 어려울 시 졸업예정자 우선 배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족한 여석, 그 이유는?=우리 대학교는 ▲각 학과 행정실(전공과목) ▲천마학부대학(교양과목) ▲수업학적팀(일반선택)에서 과목 수강정원을 정하고 있다. 수강정원에 따른 최대 분반 수는 수업학적팀이 결정한다. 이후 학과 측은 해당 분반 수 내에서 강의를 개설한다. 또한 수강정원은 강의실 수용 인원과 교과목의 성격을 고려해 적정 인원이 정해진다. 본지 취재 결과, 국어국문학과는 발표·토론 등의 전공수업 특성상 추가 정원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문주 교수(국어국문학과)는 “국어국문학과는 야간 학과 폐지와 외국인 전용 강의 개설, 강의 가능 인원 부족 상황 등이 겹쳐 전공과목 수강정원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같은 문제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게 교수, 본부, 직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더불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경우 인문자율전공학부(현 폐지)에서 예년보다 많은 학생이 배정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모두가 행복한 수강신청을 위해=현재 수업학적팀은 예비 수강신청 제도를 통해 수강인원을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2023학년도 1학기 예비 수강신청 미참여율은 16%로 수강정원 한 자리가 중요한 수강인원 예측에서는 학생들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준호 담당자는 “3개년 데이터와 예비 수강신청 제도 결과를 통해 최대 분반 수를 결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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