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하나 되다
[2보]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하나 되다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0.02.12 1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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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 현황을 보고하는 서길수 총장
우리 대학교 현황을 보고하는 서길수 총장
모두발언 중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모두발언 중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오늘 11시, 우리 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경상북도 내 11개 대학 총장과 경산시 등 6개 시·군 관계자가 ‘경상북도 지역대학 유학생 관리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 특히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각 대학 유학생 대응 현황과 협력체계 유지 상황을 점검하고, 각 대학과 지자체의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학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하고 도와 시·군은 대학과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계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11개 대학 총장과 6개 시·군에서는 기관별로 추진 중인 중국인 유학생 대응 현황 및 대책에 관해 설명했고, 애로·건의 사항 청취를 통해 향후 효율적인 대책을 상호 논의했다.

 올해 우리 대학교에 중국인 유학생 708명이 등록할 예정이며, 이 중 474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중 코로나 19 감염증의 최초 발생지인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학생은 없다. 오는 3월 1일까지 우리 대학교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을 입국 완료시킬 예정이며, 2주간 자가격리를 시킨다. 또한 3월 2일 이후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에 한해 2020학년도 1학기를 휴학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할 방침이다. 더불어 모든 유학생을 대상으로 개강 1주일까지는 매일 건강생태를 점검하며 중국지역 교환학생은 무기한 연기했다.

 마지막으로 김병삼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은 경상북도의 코로나 19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대학과 시·군에 대해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 추진을 당부했다. 우리 대학교를 비롯한 대부분 대학에서는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용품과 의료진을 지원해 줄 것을 지자체에 요구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부족한 시설, 용품은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최대한의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방역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을 위해 마스크 3,000개를 전달했다. 다만, 의료진의 경우 대학병원이 없는 대학에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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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마왕 2020-02-12 21:37:55
중국인유학생이 개학철에 몰려들어올게 제일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