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꿈을 실현하는 53대 ‘Dream’ 총학생회
학생들과 꿈을 실현하는 53대 ‘Dream’ 총학생회
  • 김은택 준기자, 조현희 준기자
  • 승인 2019.11.25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 53대 (부)총학생회장 선거가 실시됐다. 그 결과 박종주 정후보(식품자원경제4)와 문영조 부후보(특수체육교육4)가 당선됐다. 이에 한 해 동안 학생들의 꿈과 함께 나아갈 박종주 총학생회장과 문영조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53대 (부)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소감이 어떠한가.
 
 박종주 총학생회장(이하 박): 선거 운동원들과 낙선되더라도 후회를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선거운동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학우들의 표가 아깝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문영조 부총학생회장(이하 문): 이렇게 많은 학생들의 지지를 받게 될 줄 몰랐다. 그만큼 학우들이 저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부)총학생회장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

 박
: 생명응용과학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또한 학생들이 학생회를 신뢰하지 않아 힘들었다. 그러던 중 ‘총학생회장이 되면 많은 학생과 소통하며 변화시킬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출마하게 됐다.

 문: 사범대의 경우, 다른 단과대 학생들보다 학내 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러한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2019년 사범대 학생회 집행부들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52대 ‘등대’ 총학생회가 시행한 프로그램 중 이어서 시행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박
: 등대 총학생회가 했던 프로그램 중 ‘국토대장정’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많은 학부(과) 학생들이 모여 서로 의지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해당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고 싶다.

 문: 지난 3월, ‘등대’ 총학생회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를 이행했다. 하지만 아직 우리 대학교 계절학기 등록금은 타 대학에 비해 비싼 편이다. 가능하다면 계절학기 등록금을 더 인하해 타 대학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고 싶다.
 
 ‘Dream’ 총학생회는 19개의 공약을 준비했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인가.

 박
: ‘학생회비 사용 금액 및 비율 공개’ 공약을 중요하게 여긴다. 많은 학우들이 학생회를 불신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자세히 알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공약을 구성할 때 학생회비에 관한 부분을 가장 중요시했다.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면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불신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Dream’ 총학생회는 총학생회 사업을 진행하는 데 집행되는 학생회비를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예·결산심의위원회’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해당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박
: 학생회비를 집행할 때 예·결산심의위원회의에서 정한 회칙에 따라 해당 사업의 적합성여부를 따질 것이다. 또한 해당 회의의 구성 위원으로 학생회 집행부뿐만 아니라, 전체 학우들을 대상으로 구성위원을 모집해 일반 학생들의 의견도 수렴할 것이다.

교내 노상 포교행위로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교내 노상 포교활동 퇴치’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문: 총학생회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학생들이 노상 포교활동을 제보하면 총학생회에서 KT 텔레캅과 연계해 상시 출동할 계획이다. 또한 총학생회실이 비어 있는 경우, 학생들의 제보에도 불구하고 출동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무계획표를 만들 예정이다. 더불어 캠퍼스 곳곳에 노상 포교활동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다.

 ‘수업 집중 시간 교내 순환버스 배차 시간 조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가.

 문
: 아침 시간대에 교내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인원은 많은 반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적어 학우들의 불만이 많다. 이에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시간대의 교내 순환버스 배차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교양 전공 수강신청 분리’를 공약으로 내세운 계기는 무엇인가.

 문
: 수강신청 시 일부 교양 과목이나 전공 과목 중 인기가 많은 과목은 경쟁이 치열해 여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인기가 많은 과목 중 일부는 학생들 사이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수강신청에서 모든 학우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양 과목과 전공 과목의 수강신청을 분리하는 공약을 내걸게 됐다.

‘압량천마대동제’ 공약에서 우리 대학교 축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줄어드는 학내 예산에서 축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박: 올해 축제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래서 내년에는 교내 예산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부분을 경산시와 함께 축제를 기획해 해결하고,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할 계획이다.

 52대 ‘등대’ 총학생회에서도 ‘주기적인 만남의 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비교해 ‘만남의 장’ 공약은 어떻게 다른가.

 문: ‘등대’ 총학생회에서는 해당 공약을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이행했는데, 신청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중앙도서관이나 과학도서관 앞에 만남의 장을 설치해 학우들의 불만이나 문의 사항을 듣고 곧바로 피드백해 줄 예정이다. 학우들이 만남의 장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는 무엇인가.

 박
: 신뢰받는 학생회가 되기 위해 학생들과 많은 소통을 하겠다.
 
 문
: 학생회는 학생들이 존재하기에 있는 기구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면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박
: ‘드림’이라는 선거운동본부 이름에 담긴 뜻은 ‘학우들과 함께 꿈을 꾸고 싶다’이다. 이에 학우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총학생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