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도서관, 외부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리 대학교 도서관, 외부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배지윤 수습기자
  • 승인 2019.05.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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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우리 대학교 도서관에 외부인이 들어와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외부인으로 인해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한다. 이에 우리 대학교 도서관 측은 외부인으로 인한 피해 신고접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1월부터 이번 달까지 우리 대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도서관에 외부인이 출입해 불편하다’는 내용의 글이 14건 올라왔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 씨는 “시험 기간에 외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소리를 질러 시험공부를 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대학교 도서관 측은 도서관에 신고 접수된 것은 1건에 불과했으며, 이 또한 외부인이 일으킨 사건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해당 신고는 지난달 11일 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실에서 외부인이 큰 소리로 통화해 학생들의 공부를 방해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외부인이 아닌 우리 대학교 대학원생이 일으킨 소음 사건으로 밝혀졌다. 도서관 측은 학생들이 우리 대학교 학생을 외부인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교는 *특별회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휴학생, 졸업생, 경산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은 우리 대학교 도서관에 출입할 수 있다. 이들은 도서관 특별회원에 해당하며, 지역 주민에 해당하는 ‘E등급’을 제외하고는 열람실 출입도 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회원과 외부인을 구분하기 어려워 도서관 측은 외부인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서관 측은 외부인에 의한 소란을 막기 위해 기존보다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찬 전자정보팀장은 “외부인에 의한 불편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 주변에 있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빠른 신고로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회원제도: 우리 대학교에 일정한 금액을 납부하고 도서관에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받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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