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회 천마문화상] 수상자 인터뷰
[49회 천마문화상] 수상자 인터뷰
  • 영대신문
  • 승인 2018.11.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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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수현(소설 부문 대상)

 작품을 쓰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내가 글을 정직하게 쓰고 있는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기존에 소설을 쓸 때는 작품이 어떻게 비칠지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이 생각이 글을 작위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개연성과 문장력이 미흡하더라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직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각자가 가진 욕망과 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기대 및 규정들이 상충할 때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인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란 말이 때에 따라선 폭력적인 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 정승민(시 부문 우수상)

 작품을 쓰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시를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보다 명확한 문장과 꾸밈없는 감정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시의 대부분은 불확실한 문장을 사용하고 작가의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이것이 못마땅했기 때문이다.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SNS의 발전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소식을 쉽게 들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SNS에선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 어두운 모습은 숨김에 따라 오히려 더 외로운 사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에 ‘시’라는 장르를 통해 개인의 어두운 면도 거리낌 없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 김성익(소설 부문 가작)

 작품을 쓰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실감 나는 작품 진행을 위해 세부적인 장면 묘사에 중점을 뒀다. 이차돈이 흥륜사 터에 가서 불사를 일으키자 귀족들이 이에 반대해 법흥왕에게 항의하는 장면, 법흥왕이 군사를 이끌고 청경림으로 가는 장면, 그리고 청경림에서 이차돈이 죽음 맞이하는 장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갈등이 있었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면 기존 기승 세력이 반발하며 갈등이 일었다. 이러한 역사의 작용과 반작용을 신라의 불교 수용과정에서 찾아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었다.

 > 이서진(시 부문 가작)

 작품을 쓰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삶에서 내가 겪는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 특별한 장소에서 시상을 찾기보단 등굣길, 일하러 가는 길처럼 평범한 일상적인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특별한 시상을 보고자 노력했다.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 중에서도 아름다움과 새로움이 존재하니 익숙한 시선이 아닌 새로운 시선으로 일상을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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