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주년 기념관' 건립계획 연구공청회 열려
'개교 60주년 기념관' 건립계획 연구공청회 열려
  • 조선영 기자
  • 승인 2007.04.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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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사업비 기금마련이 '관건'

지난 9일 국제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관(가칭)’ 건립계획 연구 공청회 보고가 있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개교 60주년 기념관 건립계획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는 내년 5월 착공을 계획으로 개교 60주년 기념관을 건립하는 데 필요한 제반 여건을 검토하고, 사업의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종합적 지원 체계로서의 실천적 계획을 수립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 건립목표 및 방향
‘개교 60주년 기념관’은 개교 60주년을 맞는 우리대학의 정체성과 전통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역동적인 문화적 가치와 기반을 상징하는 기념관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또한 교내외 학생행사, 공연, 대규모 국내외 학회 등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요구가 교내에서 증대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 입지선정
입지선정에는 심미성과 기능성 경제성을 기준으로 타당한지를 판단했다. 총5개의 후보지(음악대학 주변, 박물관 주변, 학생주차장 일대, 삼천지 주변, 노천극장 일대) 중 장단점을 비교한 결과 박물관 주변과 학생주차장 일대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두 후보지를 비교,검토한 결과 학생주차장이 60주년기념관 건축 대지로서 최적지로 판단됐다. 최종 선정된 학생주차장은 내부접근성이 양호하며, 북서 개발 예정 농지에 대한 고밀도 개발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밀도 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문화시설공간이 완충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현재 조성되어 있는 임시학생주차장의 분산 배치가 필요하고, 캠퍼스 전체의 교통순환체계의 개편을 해야 하며, 지하매설물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 시설규모
천마 문화예술회관으로서의 복합공연시설인 대강당을 기본시설로 한 중강당과 부가시설로서 전시공간과 회의공간 및 식당시설을 기본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연면적 4,840평의 대규모 시설이 될 예정이다.

◇ 총사업비 운영
‘개교 60주년 기념관’의 총사업비는 공사비 4백억 5천만원, 설계감리비 18억 4천만원, 현상설계비 4천만 등 부가세를 포함해 총 4백23억 8천만원이다. 총 사업비 4백23억 중 2백억을 건립기금으로 모을 예정이고, 나머지 2백23억은 3년간 학교 예산으로 70여억원씩 부담될 계획이다.
건립기금의 구체적 적립방안에 대해 박영봉 교수(경영학)는 “동문 가운데 경영인과 해외파들이 기금 적립에 적극적인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으나, 우리대학의 발전기금 모금이 작년 53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과연 기금 적립이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로 인한 등록금 인상 문제에 대해, 장영동 기획처장(약학)은 “매년 70여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최소화하고 필요 기금 전액을 등록금 인상에 반영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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