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중국 유학생 가재(경영4)의 한국문화체험기
[유학일기]중국 유학생 가재(경영4)의 한국문화체험기
  • 편집국
  • 승인 2007.05.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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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의 차이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가재 양
많은 종류의 한국음식이 중국에서는 유명하다. 김치, 떡볶이, 불고기는 중국인들이 알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다. 중국음식과 달리 한국음식은 기름이 적고 영양이 풍부하다. 나는 이 점이 한국여자들은 날씬하고 한국남자들은 잘 생기도록 만든 이유라고 믿는다.
정말로 한국음식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매운맛이다. 그들이 인생을 좀 더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 열정적인 음악과 춤을 포함하는 것처럼 그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고추를 넣는 것을 좋아한다.
중국음식은 한국음식보다 기름기가 더 많다. 두드러진 특징을 가진 8가지 음식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로 베이징오리를 들 수 있다. 이 음식은 간장, 파, 오이, 연꽃들로 둘러싸인 요리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모든 중국 사람들은 매운맛이 강한 음식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예절문화’의 차이

친구와 유채꽃밭에서
한국이 예절을 크게 중시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교환학생으로서 나는 매일 아침 한국어 수업을 듣는다. 우리 언어 선생님은 멋진 분이시다. 선생님은 수업이 끝나면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문가에 서 계신다. 이 수업을 통해서 나는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과 같이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호의를 느꼈다.
중국에서 교수님들은 단지 “시작합시다”, “시간 다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만 한다. 중국에서 거의 모든 교수님들은 학생들에게 엄격하시기 때문에 서서 학생들을 배웅하는 교수님들을 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내가 제일 놀란 것은 캠퍼스 안에서도 어린 사람에서부터 나이든 사람까지 서로 존중하는 것이다. 나는 친구와 함께 길을 걷다 담배를 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후배를 만났던 것을 기억한다. 그 후배가 우리를 보자마자 진지한 표정으로 즉시 멈춰 서서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를 했다. 중국에서는 그저 나이 많은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말한다. 걸음을 멈출 필요가 없고, 그들에게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 내가 경험한 것을 통해 볼 때, 한국인들이 더 예의바른 사람들인 것 같다.

가재 (경영4)
※ 이 글은 영어로 작성된 원고를 구남희 양(영어영문3)이 번역한 것임을 밝혀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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