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YP]GM대우 취업선배와의 만남
[YU-YP]GM대우 취업선배와의 만남
  • 김지영 취업프론티어기자
  • 승인 2007.05.21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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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재 씨(전자공학과 87학번)
2002년 10월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GM과 한국의 대우자동차가 만나 GM대우가 탄생했다. GM대우는 이후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며 GM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GM대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더욱 커졌다. 학생들의 이러한 관심이 반영되어 5월 3일부터 4일까지 GM대우 군산공장에서 기업연수가 있었다. GM대우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학과의 3ㆍ4학년 학생들이 GM대우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기업연수 이틀 째 되는 날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대학 선배와의 만남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날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군산공장을 찾아 준 신원재 씨(전자공학과 87학번)는 “오랜만에 대학교 후배들을 만나서 그런지 긴장되고 쑥스럽다”며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GM대우의 기술 연구소와 디자인센터, 생산기술 연구소는 전 세계 GM 네트워크와 연계되어 GM의 제품 개발 및 기술 전략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GM대우의 제품은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GM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1백5십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GM대우의 경우 2002년을 축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GM이라는 기업과 합병되면서 기업문화나 경영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의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속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느끼는 체감적인 변화는 더욱 더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결과는 긍정적. 한국의 기업보다 열린 경영을 추구했던 GM은 회사에서 늦은 시간까지 일만 했던 종업원들에게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이윤을 남기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또한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킴으로써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정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업무에 대한 능률을 향상시켰다.

“우리끼리 일하고 판매하고 개발했던 예전에는 그저 시키면 것만 하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임원들과 사장의 간섭이 너무 심해 군대나 다름없었죠. 하지만 이제 GM대우는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됐습니다. 그 만큼 토론과 보고는 더욱 많아져서 일처리가 예전보다 지연되는 경우도 있지만 세밀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방식이 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라며 영어공부 이야기를 했다. GM대우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을 기술에 적용하기 때문에 밤마다 5개국의 기술진들과 영어로 토론한다고 한다. 기존의 기술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때 영어능력이 부족하다면 큰 불편을 겪는 건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업무에서 영어가 사용되기 때문에 GM대우에서 열정적이고 흥미롭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라고 했다. “그 점을 명심하고 GM대우에서 일하고 싶은 인재라면 영어공부에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하라”는 그의 당부와 함께 1시간 30분간의 아쉬운 강연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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