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고객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집니다"
[취업]"고객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집니다"
  • 정윤정 취업프론티어 기자
  • 승인 2007.04.0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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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소에서부터 대기업식당에 이르기까지 단체급식소에는 늘 영양사가 있게 마련이다. 이번에 기자는 ㈜ 아워 홈 메리츠 타워 강남점에 근무하는 세 영양사(김성애 점장, 손수현 부점장, 김현경 영양사)를 만나,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식사를 책임지는 ‘영양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영양사는 어떤 직업인가요?
사람들은 식단을 짜는 것이 영양사의 주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객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지만, 최근에는 점포를 운영하는 경영관리자의 역할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경우처럼 먹거리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사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 영양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관련 자격증인 영양사면허, 조리사 및 위생사 자격증 등은 모두 따 두는 게 좋습니다. 이는 취업을 할 때 가산점이 부여되기도 하지만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수월한 업무수행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습을 나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실습에선 이론으로 배웠던 것 외의 다른 업무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나가는 실습이 없다면, 관련 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험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병원 인턴을 6개월간 했었는데 실무 경험이 되기도 했고 경력도 쌓아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3. 영양사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다른 직종보다 여성에게 유리한 전문직이죠. 한 마디로 여성이 근무하기 좋아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여성인력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복지혜택도 많습니다. 또 하루에도 수백 명 이상의 사람들과 만나는 곳이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중한 것을 얻는 기쁨도 있습니다. 제가 구성한 식단으로 조리한 음식을 먹고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는 영양사로서의 보람을 느끼죠.

4.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날씨로 말하자면 흐림과 쾌청의 중간 정도예요. 단체급식은 어느 정도 수요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최근 일본에서는 영양사가 단체급식보다 외식산업이나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향이 있어요. ㈜ 아워 홈에서도 자사의 영양사를 교육시켜 외식사업의 관리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습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면 여러 분야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 마지막으로 영양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노력이 최선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정만큼 결과도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면 절대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좋든 나쁘든 간에 결과를 보기 위해 최선의 다 하세요. 좋은 결과에는 칭찬을 하고 나쁜 결과에는 반성을 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준비한 만큼 온다는 말이 있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자신의 목표에 맞춰 준비하세요. 4학년이 되어서도 진로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없다면, 어떠한 기회도 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학년 때부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자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찾았다면 그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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