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취업률 50%에도 못 미쳐
졸업생 취업률 50%에도 못 미쳐
  • 박진홍 기자
  • 승인 2007.05.1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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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8월 및 2003년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보다 취업률이 낮아져 5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경제 불확실성, 불투명한 경기전망으로 기업들의 채용계획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것이 취업률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채용전문업체인 인크루트가 최근 상장 및 등록 기업 3백18개 사를 대상으로 2·4분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58%는 채용계획 자체가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채용계획기업도 지난해보다 5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2% 보다 떨어진 취업률에 대해 홍오영 취업정보계장은“이라크 전쟁과 북핵 문제가 겹쳐 국내 경기가 냉각되고 있으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의 경제정책 관망 등 기업들의 위축된 투자심리와 불투명한 경기전망이 가장 큰 원인이다”고 말했다.
또 홍 계장은“지난해부터 취업주간 등의 행사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지만 학생들의 참여가 적어 아쉽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취업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전화통화 방식으로 조사된 것으로, 취업으로 인정되는 기준은 노동부와 통계청의 기준을 참고로 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하는 자로서 기간을 정하지 않거나 1개월 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고용된 자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하는 자로서 일용 및 임시근로자로서 조사 기준일 이전 3개월을 통산하여 45일 이상 근로한 자 ▲부모의 경영사업(가업) 승계 또는 고용 ▲자영업(창업 또는 벤처 등)의 기준을 통해 취업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군입대나 대학원 등의 진학, 취업여부가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은 취업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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