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학부제 단대 제안서' 모두 수용할 방침
본부, '학부제 단대 제안서' 모두 수용할 방침
  • 남경순 기자
  • 승인 2007.05.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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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문 완전학과제, 응용학문 현 체제 및 학과제 주장
얼마 전 발표된 학부제 1차 개선(안)에 대한 각 단과대학의 의견서가 기초학문분야는 완전학과제, 응용학문분야는 현 체제 유지 등을 내용으로 지난달 16일 본부에 전달됐다.
문과대는 일부학과의 학부제 폐지를 제안했던 본부 개선방안과 달리 학부제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는 전공간의 유사성을 무시한 학과간 통폐합, 인기 전공과 비 인기전공의 극명한 차이, 전공 예약제 실시로 인한 우려점 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과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4%가 학부제 개선에 동의했고 응답자 83% 이상이 학과제를 희망해 문과대 학생들의 학과제 요구정도를 알 수 있었다.
같은 기초학문 분야인 이과대도 완전학과제를 주장하고 있으며 섬유패션학부는 의류패션학과와 섬유생산공정·섬유소재가공의 분리모집, 자연자원학부의 생물자원경영학은 식품산업경영과로의 명칭변경, 정행대는 외교학과의 단일전공, 토목도시환경공학부의 경우는 현 체제 유지 등의 입장을 밝혔다.
서희돈 교무처장(전자정보공학부)은 “가능한 각 단대의 제안을 모두 수용할 방침이다”며 “기초학문의 경우 완전학과제를 논의중이며 응용학문 분야도 각 단대가 제시한 학과제 전환 및 현 체제 유지 등을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는 각 단과대학의 의견서를 바탕으로 재 논의를 거친 뒤 이번 달 말까지 개편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학부제 1차 개선(안)은 기초학문의 경우 입학시 전공별 정원의 70%는 전공예약제로, 30%는 학부 형태로 모집하고 응용학문 분야는 소학부제 형태의 모집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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