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도서관 24시간 개방 석달 여전히 여러 문제점 남아 있어
중앙 도서관 24시간 개방 석달 여전히 여러 문제점 남아 있어
  • 김준필 기자
  • 승인 2007.05.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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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이 24시간 개방을 지난 3월 14일부터 시행한 후 3달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 학우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큰 문제없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4시간 개방 후 소지품 분실과 학생들의 생활 패턴의 변화 등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학우들은 대체적으로 24시간 개방의 편의성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이루었다.
중도 자율위원회 김보람찬(법학4) 군은 “처음 개방 당시 음주 후 난동을 부리는 학생 문제와 도난, 안전문제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많지 않았다”며 “지난 학기의 경우 폐문시간이었던 0시 이후에도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군은 “24시간 개방이 이루어지면서 시험기간에 문제가 일어난다”며 “그전에는 4시간이라도 자고 도서관에 오던 학생들이 밤을 새우고 오히려 아침에 도서관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부하던 사람들이 소지품을 놔두고 술을 마시러 간 후 바로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자율위원회에서 책을 보관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본인의 소지품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중도에서 서너번 밤을 새워보았다는 진소향(심리2) 양은 “중도 24시간 개방을 정말 반기고 있다”며 “그전엔 12시 이전에 공부를 마치고 나가려면 아쉬움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진 양은 “오히려 현재 하나의 열람실만 개방하는데 두 곳 다 개방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다만 현재 우리대학 학생도 다 수용 못하는 상황에서 외부인에 대한 개방은 안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보람찬 군은 “오전 2시와 3시 사이에는 사람들이 뜸하다”며 “열람실 두 곳을 다 개방하는 것은 전기낭비다”라고 말했다. 또한 외부인 개방 문제와 관련 김 군은 “그전에도 외부인이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러나 그 수가 크게 많지 않고, 자율위원들도 학생신분으로 일일이 검사하기에는 무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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