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한정된 자원 활용에 힘 기울일 것
[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한정된 자원 활용에 힘 기울일 것
  • 장보민 기자
  • 승인 2015.10.12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대학교 재산관리팀은 토지, 건물, 기자재 등의 취득, 관리, 처분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작은 목소리에 힘이 느껴지는 권은진 건물·토지 담당자를 만나 재산관리팀에 대해 들어봤다.

 재산관리팀에 있으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
 재산관리팀은 공간을 조정하는 업무가 많아 상대방과 협력을 할 때가 대부분이다. 학내 기관, 유관 기관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동을 잘해서 빠른 시일 내에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때가 가장 보람차다.

 반면 재산관리팀에 있으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
 재산관리에 대한 부분을 다루다 보니 건물, 토지, 자산의 취득과 처분 등에 있어서 법률문제가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법률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어렵고,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인허가 기관 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 맞춰 나가야 한다는 것이 힘들다.

 다른 교내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여러 부서에서 필요한 공간, 기자재 등을 요청하지만 자산 배정 후 관리와 반납은 여러 이유로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자산 요청을 바라던 마음으로 자산 관리와 반납 시에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요즘엔 스펙이 좋은 학생은 많지만, 개인 성과평가가 중요해지다 보니 협동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내가 손해를 보는 일인 것 같고, 나와 상관없는 일인 것 같더라도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한 말 중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 없고 생소한 일을 해야 하는 순간은 언젠가 반드시 온다. 그럴 땐 관심, 열정으로 열심히 하면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정원감축으로 대학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 만큼 건물 신축, 증축 등으로 공간을 늘리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활용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