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럭비부’ 동아리 편
[동아리 탐방] ‘럭비부’ 동아리 편
  • 김명아 기자
  • 승인 2014.05.1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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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육군3사관학교와의 친선전 경기 모습

 따스한 봄볕을 쬐며 가만히 봄내음을 맡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우리 대학교 럭비부 동아리를 방문해보자. 그들은 흔히 영국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격렬하고 시원한 럭비에 매일 열정을 쏟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럭비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자.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Q. ‘럭비부’를 소개해주세요!

 A. ‘럭비부’는 사내들의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가 보호 장구와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면 럭비는 헤드기어와 마우스피스를 제외하고는 다른 보호 장구들을 착용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부상 위험이 다른 운동보다 높으나 열정적이고 격렬한 운동입니다.

 Q. ‘럭비부’는 어떠한 활동을 하나요?
 A.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1학기에는 부산의 한국해양대학교와 해양대전을 2학기에는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 계명대학교와의 럭비부 정기전에 참여합니다.   

 Q. ‘럭비부’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
 A. 19세기 영국에 헐링애트골의 전통적인 정신을 이어받은 럭비스쿨이 설립됐습니다. 럭비스쿨에서 1823년 11월 윌리엄 웹 엘리스(William Webb Ellis)라는 한 소년의 종래의 규칙을 과감하게 무시하고 근거리에 골대를 설치해 서로 상대방의 골대에 공을 들고 뛰어드는 극적인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가 계기가 돼 지금의 럭비 룰의 기초가 됐으며 이러한 귀족적이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것이 바로 ‘럭비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동호 회장(체육4)(좌)과 오도경 부회장(체육4)
 ▶동아리 회장이 말해요!

 Q.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한 후 ‘럭비부’라는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다른 동아리보다 생소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가입하게 됐습니다.

 Q. ‘럭비부’에서 활동하며 보람 있거나 힘들었던 점은?
 A. 제가 2학년 때 해양대전이 있었을 때, 고학번 선배 중 정예맴버였던 한 분이 손가락을 다쳐 나가지 못해 전력술에서 밀려 아쉽게 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뒤풀이 때, 팔씨름에서 이겨 자존심을 회복했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럭비부’에 가입한 후 얻은 것이 있다면?
 A. 대학생활 동안 유일하게 열정을 쏟았던 활동이 ‘럭비부’입니다. 그래서 이 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애착과 책임감,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부원 중 부상을 당했을 때, 학비로 해결이 안 되면 부원들끼리 십시일반으로 모아 도와주는 끈끈한 소속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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