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칼럼니스트] 투자,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로
[나도 칼럼니스트] 투자,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로
  • 안지호(회계세무4)
  • 승인 2020.11.23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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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장려하지만, 투자는 커녕 당장 취업 걱정에 제 앞가림도 벅찬 것이 우리 젊은이들의 현주소이다. 우리는 얼마나 일을 해야 10억 원이라는 돈을 모을 수 있을까. 부모님으로부터의 증여·상속을 받는 경우는 논외로 하자. 사업이 대박 나거나 로또에 당첨되는 특수한 상황도 배제하도록 하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한 푼 두 푼 돈을 모았더니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억 원을 돌파하였다는 뉴스를 접한다면, 그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수도권 외의 지방은 어떠한가. 대구 신축 아파트의 시세를 찾아보면 비록 서울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너무나 크게만 느껴지는 금액이다. 따라서 단순 노동만으로는 내 집 마련이나 자산증대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과거와 달리 현세대는 좋은 직장이 곧 부를 보장하지 않는다. 즉 우리는 노동소득뿐만이 아니라 투자와 같은 불로(不勞)소득을 준비해야만 한다. 지금부터 준비하고 대비해야 최소한 내 집 마련이나 부자가 되는 것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당장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지금 당장 현금을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증권계좌를 만들어 오늘부터 모의투자(가상투자)라도 시작해 보자. 직접적인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실제 주식과 똑같이 가상으로 사고 팔 수 있다. 시작금액은 개인이 원하는 만큼 설정할 수 있으며 본인이 실제로 여유가 되는 금액으로 똑같이 맞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처음부터 투자하는 것이 낯설고 거부감이 든다면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주식은 물론 부동산 등의 서적을 읽고 관련된 투자상식이나 법률 지식도 공부해보자.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부동산 제도, 청약통장과 같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나 혹은 관심 있는 부동산의 시세를 수시로 찾아보는 등 능동적인 자세 또한 필요하다.

 윗글에서 주식과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예로 든 것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투자 수단이기 때문이다. 비단 이들에 국한하지 말고 펀드나 채권 등 어떠한 것이라도 좋으니 미래의 우리에게 돈을 벌어다 줄 노동소득 이외의 무언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 설령 같은 직업, 같은 봉급이라도 투자 및 재테크의 유무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다. 투자라는 것은 현세대의 모든 구성원에게 있어 꼭 실천해야만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열린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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