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우리대학 총장접견실에서 우동기 총장과 홍콩의 영남대 첸우슈 총장이 자매결연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만남은 지난 7월 초, 우동기 총장의 홍콩방문을 계기로 성사됐습니다. 홍콩에도 우리대학과 똑같은 이름의 대학이 있다는 사실을 안 우 총장이 출장길에 홍콩 영남대를 찾았지만, 당시 첸 총자이 출장중이라서 두 사람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후 홍콩 영남대 부총장에게 우 총장이 두 대학간의 자매결연을 제안했습니다.
첫 만남의 자리에서 두 총장은 한자 교명까지 똑같이 쓰고, 현재 본교가 서립된 1967년에 홍콩 영남대도 설립됐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우 총장은 홍콩 영남대를 방문했을 때, 대학의 경쟁력이 외형적 규모가 아니라 내적 교육수준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이번 교류협력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 총장은 한국어 교육은 본교가, 중국어 교육은 홍콩 영남대가 책임지는 외국어 교육 협력 프로젝트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밖에도 두 대학은 다음 학기부터 학생 및 교수 교환을 시행키로 했으며,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데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대학과 홍콩 영남대의 자매결연이 두 학교의 국제적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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