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생명공학부 최인호 교수팀의 '난드롤론' 연구 성과
우리대학 생명공학부 최인호 교수팀의 '난드롤론' 연구 성과
  • 전혜란 국원
  • 승인 2007.10.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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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우리대학 생명공학부 최인호 교수팀이 돼지의 정소에서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난드롤론'의 다량 생산과 그 유전자 구조 및 유전자 암호를 완전히 밝혀냈습니다.

박사과정 재학 중 성호르몬의 합성기전과 생리기능을 연구한 최교수는 우연히 돼지에서 다른 동물에는 존재하지 않는 특이한 유전자가 존재해 '난드롤론'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최근 최교수팀은 돼지에서 다량의 난드롤론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추출해 0.13mm 크기의 초고형 캡슐 속에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난드롤론'은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몸에서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 특이한 성호르몬으로 일반적인 남성호르몬보다 근육 성장촉진 및 회복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빈혈치료와 골다공증 치료 등 의약품 개발로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따라서 이번 최교수팀의 연구 결과로 난드롤론의 경구용 식, 의약품으로의 개발은 한층 더 쉬워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최교수는 정소를 거세하지 않고도 수퇘지의 웅취를 제거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은 숙제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최교수팀의 연구 활동이 활발히 진행돼 우리나라의 의약성장에 큰 도움을 주어 본교의 이름을 한층 더 빛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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