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 함양이 중요하다. 이는 거창한 말이 아니다. 대학 내 녹색생활 실천 및 확산을 위해 에너지절약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의식과 역량을 기를 수 있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 주위에서 낭비되거나, 환경오염 요소에 대한 분노의식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빈 강의실에 불빛이 보인다거나 사람이 없는 화장실에 물이 틀어져 있다면 분노를 느껴야 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에너지 다소비 체제가 지속될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매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20%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한다. 신흥개도국의 경제개발과 세계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에너지와 자원부족이 심화되면서 원유와 원자재 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2천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강제적 규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관리를 강화하게 만든다. 결국,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이 앞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내에서도 에코리더가 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먼저, 이면지 재활용이다. 이면지는 인쇄, 메모하거나 필기 등의 경우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단면 인쇄가 아닌 양면 인쇄를 통해 실천 가능하다. 그리고 개인컵 활용이다. 개인컵을 활용한다면, 종이컵 혹은 불필요한 지출로 낭비 요소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절전과 절수를 실천할 수 있다. 절전과 절수에 대한 분노의식이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확산될 수 있다. 앞서 말한 환경실천이 습관화되면, 타인의 무심코 하는 행동들에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다. 작은 습관 하나 그리고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은 글로벌‘에코리더’로서의 첫 걸음마를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을 통해 우리 대학생들이 지구 환경보전과 저탄소녹색성장 사회를 지향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삶의 실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나아가 환경 경쟁력의 향상으로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에코리더’가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영남대학교 언론출판문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