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리더(Eco-Leader)'
'에코리더(Eco-Leader)'
  • 박성태 씨(경영3)
  • 승인 2012.04.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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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은 요즘 경제위기 극복과 환경보전이라는 국가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른바 세계적인 녹색 경쟁시대다. 다수의 선진국들은 경제위기에도 탄소배출 규제와 녹색에너지 투자지원 입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녹색 정책은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화두가 되는 것이 바로 친환경, 녹색 경영이다. 이는 환경 친화적인 경영, 기업의 비전부터 제품의 기획, 설계, 공정과 소비자에 이르는 모든 경영 프로세스에 환경친화적인개념을 도입하여 경영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사회 곳곳의 현상에서 녹색 관련 사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삼성, LG, 현대 등의 대기업부터 시작해서 공기업과 사회단체 등 친환경 움직임이 활발하다. 녹색 경영의 필요성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면, 자원이용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미래성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한다. 나아가 국제 온실가스 규제로 인한 국가경쟁력 약화에 대비한다. 이와 관련하여 등장하게 된 단어가‘에코리더’이다. 앞서 말한 녹색 경영 실천자. 즉, 기후 변화 대응과 녹색생활 그리고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글로벌 리더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환경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 함양이 중요하다. 이는 거창한 말이 아니다. 대학 내 녹색생활 실천 및 확산을 위해 에너지절약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의식과 역량을 기를 수 있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 주위에서 낭비되거나, 환경오염 요소에 대한 분노의식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빈 강의실에 불빛이 보인다거나 사람이 없는 화장실에 물이 틀어져 있다면 분노를 느껴야 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에너지 다소비 체제가 지속될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매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20%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한다. 신흥개도국의 경제개발과 세계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에너지와 자원부족이 심화되면서 원유와 원자재 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2천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강제적 규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관리를 강화하게 만든다. 결국,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이 앞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내에서도 에코리더가 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먼저, 이면지 재활용이다. 이면지는 인쇄, 메모하거나 필기 등의 경우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단면 인쇄가 아닌 양면 인쇄를 통해 실천 가능하다. 그리고 개인컵 활용이다. 개인컵을 활용한다면, 종이컵 혹은 불필요한 지출로 낭비 요소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절전과 절수를 실천할 수 있다. 절전과 절수에 대한 분노의식이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확산될 수 있다. 앞서 말한 환경실천이 습관화되면, 타인의 무심코 하는 행동들에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다. 작은 습관 하나 그리고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은 글로벌‘에코리더’로서의 첫 걸음마를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을 통해 우리 대학생들이 지구 환경보전과 저탄소녹색성장 사회를 지향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삶의 실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나아가 환경 경쟁력의 향상으로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에코리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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