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로에서 나아가 사회로의 출발선에 선 우리 대학교 학생들. 우리는 세계 곳곳,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취업의 길을 걷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본교 학생들에게 인턴 경험기를 들어봤다. 가보자, 사회 속으로 IN! 이제는 YU’R턴
전원대 학우(화학공4)
자기소개와 함께 인턴으로 근무했던 부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화학공학부 화공시스템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전원대입니다. 저는 반도체 회사 품질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어요. 불량 제품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유관부서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 불량 재발을 방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였죠.
여러 분야 중 ‘반도체’ 분야의 인턴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평소 반도체 분야가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후 우리 대학교의 ‘반도체소자공학’이라는 수업을 들으며 반도체의 매력에 더 매료됐죠. 이로 인해 반도체 분야의 인턴에 지원하게 됐어요.
인턴 합격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반도체 분야와 관련된 활동이라면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참여했어요. 교내 취업처에서 진행한 반도체 관련 교육과 공정 실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했죠. 또, 반도체 관련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반도체 장비 및 분석 장비를 직접 접해보기도 했어요. 이때의 경험들이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인턴 생활 중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8D report라는 불량 해결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보완점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실제 현장에서 작성된 8D report를 이용했죠. 이 과정에서 반도체와 관련한 용어 및 지식을 함께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인턴으로 활동하며 반도체 관련 직무에서 필요하다고 느낀 역량은 무엇인가요?
반도체 소자나 회로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직무를 희망한다면 파이썬을 다루는 역량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인턴 생활 중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으셨나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약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처음 접하는 약어들이 많아 멘토님께 자주 질문을 하곤 했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번 배운 약어나 용어들은 잊지 않기 위해 필기하고 외우는 습관을 들였어요.
인턴 생활 중 가장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무엇인가요?
‘태도’에 가장 노력을 기울인 것 같아요. 어떤 일이든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고자 노력했죠. 또, 인사를 할 때와 무엇인가를 배울 때 보이는 태도에도 신경을 썼어요.
본인에게 있어 인턴은 무엇이었나요? ‘인턴은 OO이다!’로 표현해 주세요!
‘인턴은 도약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인턴은 대학 생활에서 직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해요. 제게 인턴은 업무 경험을 쌓게 해주고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약의 기회였죠.
인턴 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꿀팁’은 무엇인가요?
인턴은 산업 및 직무가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가장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보다 빠른 시기에 인턴 채용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8D report: 고객사로부터 들어온 품질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작성하는 보고서
정유진 학우
(미디어커뮤니케이션4)
자기소개와 함께 인턴으로 근무했던 부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유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잡지사에서 인터넷 기사 작성 및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지털콘텐츠팀에서 근무했어요. 패션 행사와 팝업 등을 취재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는 일을 맡았죠. 또 트위터, 스레드와 같은 SNS 운영도 담당했어요.
잡지사에서 인턴 활동을 하셨습니다. 다양한 기업 중 잡지사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때부터 잡지사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요즘 잡지사는 공채를 잘 모집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인턴으로 지원해야 했죠. 이에 대학 3년간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잡지사에 지원했어요.
인턴 준비를 위해 별도로 한 활동은 무엇인가요?
관련 경험을 쌓고자 영대신문과 교내 축구부 홍보단에서 활동했어요. 영대신문에선 주로 기사 작성을, 교내 축구부 홍보단에선 사진 촬영 및 콘텐츠 기획을 경험할 수 있었죠.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참신하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본 것 같아요. 덕분에 개인 포트폴리오도 부담 없이 완성할 수 있었죠.
인턴 생활 중에만 할 수 있던 특별한 활동이 있었나요?
제가 일했던 잡지사에서는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제를 진행해요. 당시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했는데, 행사 이외의 시간은 자유시간이라 보고 싶었던 영화를 잔뜩 봤던 기억이 있어요.
인턴으로 활동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처음 잡지 지면에 제 이름이 실렸을 때 가슴이 두근거렸던 것 같아요. 제가 원하던 회사에 입사해 멋진 선배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뚜렷한 형태가 돼 나타난 것 같았죠. 또 제가 직접 기획해 제작한 콘텐츠가 반응이 좋을 때에도 뿌듯함을 느꼈어요. 그럴 땐 콘텐츠를 제작하며 고생했던 것들이 모두 잊혀지죠.
실제 경험한 인턴 생활과 이전에 생각했던 인턴 생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인턴 일을 하기 전 잡지계는 저임금과 높은 업무 강도, 엄격한 선후배 문화로 악명 높았어요. 입사 전 이런 부분을 걱정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그런 악습은 많이 폐지됐더라고요. 임금 부분은 법정최저임금 이상으로 받았고, 업무 강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옆에서 선배들이 잘 챙겨 주셔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3년간 영대신문 활동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보사와 잡지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일의 템포가 달라요. 학보사에서는 하나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3~4주 동안 여러 과정을 거쳤지만, 잡지사에서는 매일 2개의 이슈를 선정해 인터넷 기사를 작성했죠. 이 과정에서 매일 기사 작성 마감 시간에 쫓겼는데, 이때 3년간 신문사에서 기사를 많이 작성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본인에게 있어 인턴은 무엇이었나요? ‘인턴은 OO이다!’로 표현해 주세요!
‘인턴은 도전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인턴은 어떤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 초석을 다지는 시기거든요. 인턴으로 활동하며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어요.
박민주 학우(사회학과 18학번)
자기소개와 함께 인턴으로 근무했던 부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사회학과 18학번으로 재학 중인 박민주라고 합니다. 저는 패션 회사 포토그래퍼로 인턴 활동을 했어요. 사진 촬영 및 편집과 함께 재고 정리, 제품 발송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했죠.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저는 중학생 때부터 사진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분야의 사진과 영상들을 촬영했어요. 해당 작업물들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기도 했죠. 그러던 중 한 외국 패션 기업이 제 포트폴리오를 열람하고 인턴 제의가 와 활동하게 됐어요.
포토그래퍼 분야의 인턴으로 활동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처음 사진을 잘 찍으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은 후 편집으로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죠. 조명이나 옷 구김 등은 편집으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촬영 과정에서 디테일을 미리 잡아두고, 촬영 후에는 기본적인 보정만을 하는 것을 권장해요.
외국 회사에서 인턴 활동을 하셨습니다. 국내 회사와 비교해 외국 회사만의 특이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특이점은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에요. 각자 하는 업무에 대한 간단한 질문만 오가고, 근무 외 시간에 대한 질문은 없었죠. 또, 특정 요일에 본인이 맡은 업무가 없다면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어요.
포토그래퍼 인턴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은 무엇인가요?
플러스 사이즈 모델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촬영한 적이 처음이었기에 다른 자료들을 보며 구도 등을 참고하고자 했어요. 그런데 실제 촬영을 해 보니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옷을 입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인턴 활동을 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필요한 자재를 모두 지원해 줘 촬영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또, 촬영과 편집을 혼자 하며 주어진 재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죠.
인턴 생활 중 가장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무엇인가요?
‘소통’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것 같아요. 주어진 업무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죠. 또한, 상사에게 현재 주어진 업무보다 그 이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노력했어요.
본인에게 있어 인턴은 무엇이었나요? ‘인턴은 OO이다!’로 표현해 주세요!
‘인턴은 정직원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인턴은 배우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면 좋겠어요.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하되,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인턴에 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포토그래퍼 인턴 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알려주고 싶은 ‘꿀팁’은 무엇인가요?
포토그래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해요. 풍성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두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죠.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