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공개된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에서 다양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수시모집에서 변경된 사항은?=먼저, 의예과·약학부 모집에서는 한국사 수능 최저 기준 조건이 폐지되고 한국사 과목의 응시 여부만 확인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와 같은 변화는 전형 간소화와 수험생들의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한 결과다. 의예과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의약)’이 신설돼 총 10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전형(의약)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100%로 반영해 선발하고, 이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의 수시모집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수시모집 반영 비율은 교과성적 90%, 출결성적 10%로 구성됐다. 그러나 오는 2026년 입학전형부터 출결성적 반영 비율이 5% 축소되고, 서류평가가 신설돼 5% 반영된다. 이는 서류평가를 통해 교과목 이수 단위 수를 평가하고 우리 대학교 인재상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함이다.
또한 2026년 이전 고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된다. 그러나 출결 성적은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된다.
더불어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에 따라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이 의무화된다. 이에 우리 대학교도 학교생활기록부 중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모든 전형에서 평가한다. 해당 내용은 학교폭력 정도를 ▲1~3호 ▲4~7호 ▲8~9호로 구분해 차등적으로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내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있는 지원자의 경우 전형별 만점의 최대 20% 감점 또는 부적격 처리를 받게 된다. 부적격 처리를 받은 지원자는 자동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정시모집 톺아보기=유럽언어문화학부 및 글로벌통번역학부의 경우 변경 전에는 수시모집에서 전공별 모집을, 정시모집에서 학부 단위 모집을 진행했다. 그러나 2026학년도부터는 수시 및 정시모집 모두 전공별로 모집한다. 이는 입학 시점부터 소속 전공에서의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전공별 모집의 장점을 고려한 결과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교 입학팀은 향후 편제 및 정원조정에 따라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종 내용은 2026학년도 수시 및 정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