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총학생회는 2022학년도 1학기 대면 수업 요구 논란에 대한 공지글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수업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혼란을 이유로 학교 측에 대면 수업을 요구했다. 또한 감염병 관리대책 위원회에서 교수 및 교직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대면 수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학교 측은 강의포털시스템 공지사항에 2022학년도 1학기 대면 수업 운영을 공지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감염병 관리대책 위원회 회의에서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 맞춰 예비 수강 신청을 마쳤으며, 작년에 비해 학생들의 자취방 계약이 늘어난 것을 근거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당 회의에서 참석한 교수 및 교직원 과반수 동의로 대면 수업이 확정됐다.
이후 대면 수업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전면 대면 수업 진행 ▲수업 당 학생 수 제한 ▲모든 전공 및 필수교양 과목 대면 수업 진행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회의를 통해 수업 당 학생 수를 80명으로 제한하도록 결정했다. 이는 타 단과대학 전공 수업에 비해 수강하는 인원이 많은 상경계열 전공 수업을 고려해 대부분의 전공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총학생회는 현 학기 중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에게 줌을 통한 실시간 보충 강의, 녹화본 제공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수업 방식에 있어 교수의 수업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 총학생회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단과대학 학장 및 행정실장과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에게 온라인 줌 수업, 전년도 수업 영상 등 강의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강태욱 총학생회장(신소재공4)은 “현재 강의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강의에 대해 건의를 받아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수업학적팀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강의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강의의 경우 계속해서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총학생회와 교수 및 교직원 회의를 통해 대면 수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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