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연구소,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민족문화연구소,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 이연주 준기자
  • 승인 2019.10.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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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0일, 우리 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동아시아 서원문화와 글로컬리즘’이라는 주제로 향후 6년 동안 12억 원의 지원금을 받고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에 실시된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연구 과정에 있어 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 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또한 순수학문연구를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인문사회연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 육성계획, 연구과제 수행 및 인력양성 계획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74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이들 연구소는 신북방·신남방 정책 등 국가 전략적 차원의 지역학 연구와 지역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지역연구형, 인문사회 기초학문 분야와 해외학술서의 번역, 데이터베이스화를 목적으로 하는 순수학문연구형,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인문사회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대학의 자율적 혁신 지원과 초중등교육 관련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연계형으로 분류돼 지원받는다.

 우리 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는 이 중 ‘순수학문연구형’에 선정돼 이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민족문화연구소는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국내 138개의 서원을 대상으로 서원문화를 복원하고, 동아시아 서원문화의 공통성을 파악해 우리나라 서원의 지역별 특성을 찾는 작업을 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디지털아카이브 설치 한국서원사전 편찬 지역문화연구의 확장성 제고 서원연구의 지속가능성 제고 등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에 이수환 민족문화연구소장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대학 내 연구소에 지원을 확대하는 이번 사업은 인문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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