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평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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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상렬 씨(물리4)
  • 승인 2012.11.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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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의 1면은 중‘2012년 상반기 감사백서 발행’기사에서 내용은 학생회 감사결과를 분석해 여러 문제점이 보인 학생회를 비판하면서 책임자에게 소명의 기회와 주는 등 언론의 공정한 비판적 기능을 잘 수행 했으나 기사제목은 내용에 비해 너무 포괄적이어서 주목도가 떨어진다.‘음악대학, 오페라 사랑의 묘약’기사는 뒷면에 나오는‘임당유적 30년을 돌아보다’기사처럼 모두 행사를 알리는 내용인데 행사홍보는 언론이 아니더라도 홍보수단이 많으나, 언론이 아니면 보도될 수 없는 기사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배치나 지면 할애에 신중해야할 것이다.
종합면은 시기를 살짝 놓친 두 개의 기사가 보인다.‘인문관 女화장실 몰카사건 벌어져’,‘문자서비스트레스’는 방학 중에 일어난 일로 지난 호에 싣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종합면은 총 4면으로 돼있는데 각 면마다 나름 연관된 내용을 붙여놓기도 하고 바로 아래 기사는 글자체를 다르게 하는 등 찾아 읽기에 더 좋도록 신경 쓴 것 같다.
이번 호에는 문화와 대학면에서 기자들이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거리에 나가서 앙케이트 조사와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을 택했기에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현실감 있는 기사가 나올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내용면에서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문제점과 해결책까지 잘 분석했다. 소셜네트워크의 커뮤니케이션 외에 직접 만나는 대화의 기술도 기사화해서 문화면은 온오프라인 의사소통을 모두 다뤄서 좋았다.
대학면은‘내가 쓸 돈은 내손으로!’이라는 다소 불필요한 수식어가 제목에 들어가 있다. 핵심내용은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현실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금전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러 가지 일을 한다는 것인데, 위에서 지적했듯이 제목은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적는 것이 독자들에게 내용전달력이 뛰어나다. 이 기사의 가장 큰 문제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파악하는 문항에서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 등록금을 벌기위한 것과, 용돈을 벌기 위한 것 이 두 가지 경우의 차이는 객관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응답자의 주관에 따라 다르게 응답할 수 있다. 혹은 등록금 부담으로 인해서 용돈을 벌어야하는 상호연관성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학면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지난호에 이어서 청년들이 겪는 사회현안에 대해서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고 기사화했다는 점에서 기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번 학술면의 주제는 그 분야를 연구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이슈를 다루었기 때문에 독자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받았을 것이다. 다색을 사용했고 표로 정리되어 있어 독자의 시각적인 면에 신경을 쓴 것 같다.
사회면에 감정노동에 대한 기사는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본 영대신문 기사 중에 최고의 기사로 뽑을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하면서 중요하고 또 다른 노동형태인 감정노동에 대한 적절한 주제 선정이라 평가한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인용하여 근거를 잘 들고 있으며, 우리 대학생과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적절히 연관시켰다.
인물면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찾아 인터뷰하면 유익한 내용들이 기사화하고 있고, 이번 호에는 대학생이 배워야 할 장인정신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본 평가위원이 가장 즐겨 보는 곳이 여론면인데,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고 비판해보는 재미와 저마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미묘한 시각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여론면은 올해부터 변화가 나타났는데 그 시작은 박진규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였다.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로 시작해서 몇 차례 기고한 총학생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구구절절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총학생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식과 지평을 넓혀준 계기가 됐길 바란다. 시간강사의 하루를 동행 취재한 지난 호 기사에 이어서 비정규교수노조 분회장의 시간강사가 죽어간다는 천마논단의 외침을 신문에 싣었던 점, 소외 받은 감정노동자 대한 기사,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하는 대학생들의 현실을 취재하는 등 이러한 여러 노력들은 옳은 것에 대한 열망과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를 위한 기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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