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이것만 알아도 내 보증금 지킨다
필독! 이것만 알아도 내 보증금 지킨다
  • 임기덕 기자
  • 승인 2009.04.08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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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일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이런 문제들은 세입자가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첫째, 주인이 관리를 부동산에 위임했을 경우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자. 이를 위해 우선 부동산에 집주인이 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보여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주인은 위임 시 위임장을 써서 부동산에 주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등기부 등본을 떼어 보면 부동산에서 집주인에 대해 언급해주지 않아도 누구인지 알 수 있다. 그 다음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등기부 등본을 대조하여 서로 다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계약서는 공인중개사에 의해 작성됐는지, 인감이나 날인이 계약서에 제대로 기재돼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중개보조원에 의해 공인중개사의 인감이 제대로 찍혀 있지 않은 채로 계약서가 작성된 경우, 훗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사실 관계를 입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세입자가 전적으로 불리해지게 된다.

둘째, 계약 전 방의 곳곳을 살펴보면서 각종 설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자.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설비들의 상태를 사진 등의 기록으로 남겨놓는다. 특히 이 부분에서 부동산과 가장 많이 충돌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서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입주 전 이상 있는 부분을 발견한다면 즉각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한다. '잠깐 사는데 괜찮겠지'하고 입을 다물고 있다가는 그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하게 될지도 모른다.

셋째, 계약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보증금을 완전히 받아내기 전까지는 계약서를 폐기하지 말자. 계약서는 부동산 거래에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큰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넷째,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퇴실 직전의 공과금 내역을 중개업자에게 확인시키자. 이를 통해 엉뚱한 곳에서 추가로 비용이 청구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위에서 제시한 네 가지 요령만 잘 지킨다면 중개업자들과 보증금 때문에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보증금을 다 받지 못하고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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