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알고 싶다!]5천원으로 나를 뽐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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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율 기자
  • 승인 2007.06.2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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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벼룩시장에 참여하세요'
매 달 마지막 일요일 오후 2시 국채보상공원과 2·28공원에 가면 깨비예술시장을 만날 수 있다. 깨비예술시장은 홍대의 ‘프리마켓’, 부산의 ‘몽환경’, 광주의 ‘모난돌’과 함께 전국에 몇 안되는 ‘아트 벼룩시장’(일반시민들이 작가로 참여하여 손수 만든 악세사리나 생활용품 등을 파는것)으로 손꼽힌다.
‘봄밤 마켓’으로 시작한 아트 벼룩시장은 작년 8월‘대구 프리마켓’과 합쳐 비로소 ‘깨비예술시장’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대구거리문화축제의 일원인 ‘market street’와 ‘디지털 컨텐츠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자는 깨비예술시장이 열리는 시내의 한 카페를 찾았다. 입구에서부터 작가들이 직접 만든 티셔츠, 천장의 모형들로 아주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카페 안에 들어서자 축하공연 준비로 활기 찬 분위기였다.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부터 인형과 엽서 등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올 물건들이 카페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것들은 모두 전문가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직접 작업한 물건들이예요”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운영자 신혜영씨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또한 “깨비 예술시장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나이, 성별, 직업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어요. 행사 당일에 5천원의 참여금을 내면 마음껏 자신의 작품을 뽐 낼 수 있죠. 단, 공장 상품, 중고 물품은 안되고 본인이 직접 작업하여 참여해야 해요”라고 행사 참여 조건을 말했다.
기자가 간 시간은 아직 깨비예술시장이 열릴 시간이 아닌데도 손님들이 간혹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시민들과 ‘거리문화시민연대’, ‘아트포럼 일상의 예술팀’등 50여명 이상의 손님들이 다녀갔다. 또한 깨비예술시장에서는 물건들을 전시하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준비되어 있었다. 정열적인 살사춤과 현대무용,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마임 공연 등이 열렸다. 또한 초상화를 그려 주고, 타로점을 쳐주기도 했다.
신혜영 운영자는 “처음하는 전시회라서 이것저것 많이 서툴렀던것 같아요. 운영진들이 직장인, 학생 등 각기 다르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행사였죠”라며 이번 깨비예술시장 준비에 있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이송이양(제일여상3)은 “우연히 깨비예술시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직접 참여 하니 보람도 느끼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잠시 다녀온 행사였지만 독특한 형식의 새로운 벼룩 시장이라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벼룩 시장이 대구에서 열린다니 더욱 애착이 간다. 앞으로 깨비예술시장를 더욱 발전 시켜 좋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
다음 깨비예술시장은 이번 달 마지막 일요일 국채보상공원 또는 2·28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깨비예술시장’카페 http://cafe.daum.net/dgkebi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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