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생들의 총선 및 정치의식 설물조사>대학생들이 투표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버려!
<우리대학 학생들의 총선 및 정치의식 설물조사>대학생들이 투표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버려!
  • 김송이 기자
  • 승인 2007.06.2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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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는 다가오는 4·15 총선을 맞아 우리대학 학생들의 총선 및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지난 3일, 각 단대 도서관 및 휴게실 등에서 투표권이 있는 2,3,4학년 1백9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3.2%이다.

연일 터져 나오는 금권 비리에 이미 대학생들의 정치불신이 깊어진지 오래다.
이는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와 16대 총선, 2002년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 선거까지 확연히 줄고 있는 20대의 투표율을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대선 때는 무려 10%나투표율이 하락해 젊은 세대들의 정치무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는 전체유권자의 49%를 차지하는 2?0대 층의 참여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반면 지지정당은 없었다. 또 지역주의는 퇴색될 것으로 바라봤다.

“65% 난 투표해!”
설문조사에 응한 우리대학 학생들 중 65%가 투표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치에 대한 불신 속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만큼은 꼭 정치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대학생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반해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학생들도 35%로 나타났는데 지지후보가 없거나 정치현실에 대한 불신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27.7%, 28.2% 로 가장 많았다. 또한 본 거주지 투표소 이동의 불편도 15.4%로 조사돼 학내 투표소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후보자의 정책및 공약, 정책운영능력을 35.3%, 30.4%로 꼽았으며 후보자의 소속 정당과 출신 지역은 4.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정책능력과 반드시 지킬 수 있는 공약만을 제시하는 신뢰성을 중요시해 거창한 공약보다는 실행 가능한 공약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54% 지지정당 없어, 19% 열린우리당 지지”
부모님 세대와 달리 정당이나 출신지역은 후보자 선택 시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실제로, 47.6%의 학생들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한나라당이 과거의 영향력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열린우리당이 19%. 한나라당이 12%, 민주노동당이 10%로 집계됐다.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최근‘차떼기 사건’과 각종 비리에 연루된 한나라당에 비해 높아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에 따라 지역에서의 한나라당의 입지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노동당의 약진도 주목할 만 하다. 작년에 사회적으로 크게 화두가 된 노동문제와 한·칠레 FTA 협정, 이라크파병반대 등 사회적 문제를 앞장서서 비판하고 실천했다는 점에서 젊은 층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20대의 투표율이 높다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의석확보가 매우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54%의 학생들은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혀 잘못된 정당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특히 후보자와 지지정당을 따로 뽑는 1인 2표제에 적용되어 이번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63% 낙선,낙천명단 투표에 반영해야죠!”
현재 물갈이 총선 시민연대 등 각종 학생단체, 시민단체에서 낙선, 낙천자 명단을 발표한 상태이다. 시민연대에서 발표한 명단은 공정성 시비와 위법 논란이 있지만 학생들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 하다. 조사자 63%가 시민단체의 낙선, 낙천자 명단을 반영하겠다는 통계수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들은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통해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학생 부재자 투표소 설치와 투표 참여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이 정치에 참여할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4·15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17대 국회는 대학생들의 힘으로 진정한 국민의 대표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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