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로드 걷다가 뒤를 돌아보지 마라
러브로드 걷다가 뒤를 돌아보지 마라
  • 편집국
  • 승인 2007.06.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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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지은 기자
중국에 있었을 때 영남대학교는 넓고 차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정말 오고 싶었고 혼자 그려보기도 했는데… 오늘 제 꿈이 이뤄졌습니다.
직접 와서 보니 과연 듣던 대로 캠퍼스 크기도 크고 차도 많았습니다.
처음 영남대에 들어 왔을 때 계속 길을 잃어버리곤 했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는 크지만 차가 없습니다. 대학생들 대부분이 학교기숙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다녔던 학교는 소나무가 유명합니다. 겨울에 눈이 다 소나무에 쌓일 때면 정말 그림처럼 예쁩니다. 그 학교가 겨울이 아름답다면, 영남대는 봄이 제일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러브로드’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곳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하루는 아침에 학교에 들어가 보니까 ‘아’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더군요. 학교에 있는 모든 벚꽃이 다 피었습니다. 원래 러브로드는 연인들끼리 구경하는 곳이라면서 친구가 러브로드를 가보자고 하길래 저는 애인도 없으면서 친구를 따라 러브로드에 갔었습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꽃향기를 마시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즐기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좋아했던 사람이 다 생각났습니다.
친구한테서 러브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러브로드에서 길을 걷다가 뒤의 사람이 부를 때 뒤를 돌아보면 3년 동안 애인이 안 생긴답니다. 진실일지, 아닐지... 그러나 젊은이에게 신비한 꿈을 던져주는 말 같습니다.
저는 이제 내년의 벚꽃을 기대할 겁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훨씬 더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중국인 편입생 왕효경(국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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