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서 살아남기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 이승민 편집·문화부장
  • 승인 2024.09.02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픈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ChatGPT가 출시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됐다. 처음 ChatGPT가 출시됐을 때인 2년 전과 현재를 비교하면 강산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까지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아직은 뚜렷한 수익구조가 없는 AI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면서 치킨게임이 되어가고 있는 현재 AI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우선 대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대학생들은 ChatGPT를 이용해 자료를 찾거나 모르는 부분을 검색하는 등 유용하게 사용했다. 일부 학생들은 ChatGPT로 과제를 작성하거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기도 했다. 심지어는 개발자만의 영역인 줄만 알았던 코딩도 가능하게 됐다. ChatGPT의 출시는 대학생인 필자가 느끼기에 혁명에 가까웠다. 최근에는 가수들의 목소리로 AI 커버곡을 부른다거나 AI를 이용해 영상 제작, 웹툰 제작, 소설 쓰기 등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불과 2년 사이에 일어난 일들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AI로 인해 많은 직업이 대체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AI의 발달로 일자리가 대체된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AI는 그저 기계, 로봇에 불과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렇다면 AI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물음에 정답은 없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우리도 AI를 이용하면 된다. AI를 활용해 코딩개발자가 될 수도 있고 작곡을 해 나만의 노래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데 익숙한 세대들은 어려운 편집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AI로 영상을 편집해 AI 시대를 즐기고 있다. 이런 식으로 AI를 활용한다면 ‘코딩 비전공자라 프로그램 개발을 못 한다’는 말은 과거의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AI를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우리들의 특성을 키우는 데도 힘을 쓸 필요가 있다. 인간 고유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창의력, 유연성과 같은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해당 특성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특성은 협력, 공감 능력과 같은 특성이다. 해당 특성과 이어지는 직업인 서비스직은 AI가 쉽게 따라 할 수 없으며, 대체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AI에 대체될 걱정을 하기보다는 AI를 이용하거나 AI와 차별화된 특성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머지않은 미래에는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대신 AI가 직접 취재하며 글을 작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필자는 AI와 다른 특성을 가졌기에 필자만의 글을 필자만의 방식으로 써 내려갈 것이다.


 결론적으로 AI의 발전과 일자리 대체를 피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걱정만 하기보다는 이를 활용할 방법을 고민할 때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읽은 이 글을 AI가 작성했다고 한다면, 독자의 생각은 어떠한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