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당선 6개월 이후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마침내 개설했다. 반면에,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의 경우 홈페이지를 활용하지 않고 있어 우리 대학교 학생자치기구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학생자치기구와 학생들 간 소통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새로고침’의 활동을 알려줘=총학생회칙 제9조에 따르면, 총학생회의 회의록을 포함한 자료를 활용하려는 학내 구성원은 총학생회의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권이 있어 관련 자료를 열람·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총학생회 홈페이지로의 접근이 불가능해져 학생회 운영의 투명성이 지적됐다. 본지 취재 결과, 이는 5년 만기였던 총학생회 홈페이지 도메인 계약 종료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총학 측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 9월 홈페이지를 재개설했다. 한성오 총학생회장(정치외교·야4)은 “회의록의 경우 누락 없이 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게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학생회 인스타그램은 지난 9월 21일 글을 게시하는 등 활발히 운영됐으나,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 4월 6일을 마지막으로 게시가 중단됐다. 한민혁 씨(국어교육1)는 “SNS를 통해 학교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면 많은 학생들에게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총학 측은 “학우들은 페이스북보다 인스타그램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추세”라며 “공식계정 두 개를 운영하면 혼란이 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동연 회의록은 어디에?=총동아리연합회 홈페이지의 경우 2022년 4월을 마지막으로 회의록이 게시되지 않고 있다. 특히 분과회의 회의록의 경우 지난 2021년 3월에 마지막으로 업로드됐다. 이에 대해 총동연은 회의록 전달 시스템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총동연 측에서 카카오톡 공지방을 운영하고 있어 ▲분과회장▲동아리 회장 ▲동아리 구성원의 순서로 회의 결과가 전달된다.
권혁준 총동아리연합회장(화학공4)은 “회의록을 모두 파일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 학우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 게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홈페이지와 SNS의 운영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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