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우리 대학교 학생통학버스가 운행을 재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이용률 저조로 학생통학버스 운행이 중단된 지 3년 만의 재운행이다.
부활한 학생통학버스=대면 수업 확대로 우리 대학교 학생통학버스의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새로고침’ 총학생회(이하 새로고침)의 ▲교외 셔틀버스 운행 재개 수요 설문조사 진행 ▲본부와의 협의 ▲공고 게시의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29일 학생통학버스 재운행이 결정됐다.
학생통학버스 노선도는 총학생회 측에서 지난 4월 2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셔틀버스 운행 재개 수요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결정됐다. 본부 측은 “총학생회 측이 제시한 노선도를 모두 수용했다”고 전했다.
학생통학버스, 학생들의 발 되다=학생통학버스 노선은 ▲반야월 ▲용지 ▲복현 ▲침산 ▲이시아폴리스 ▲대곡 ▲화원 ▲칠곡 세븐밸리·운암고로 구분되며 교내 버스 승강장은 인문관 인근 3개소가 운영된다. 이번 노선도는 2020년과 비교해 ▲칠곡 노선 축소 ▲시외 및 하양 노선 삭제 ▲이시아폴리스 노선 신설 부분이 변경됐다.
학생통학버스 재운행에 대해 학내 구성원은 동일한 노선을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비해 등교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를 이용해 본 익명을 요구한 A 씨는 “셔틀버스는 오차없이 일정한 시간에 도착하고 학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전했다.
학생통학버스, 이전과 다른 점은?=한편 좌석 예약제, 탑승 유료화 등 학생통학버스 탑승에 변경사항도 존재한다. 학생통학버스는 학생통학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좌석을 예약한 후 QR코드를 인식하면 탑승할 수 있다. 해당 QR코드를 인식하면 학생통학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충전된 포인트가 소모되는 방식으로 비용이 지불된다. 탑승 비용은 1,000원으로 책정됐다. 송동훈 씨(역사3)는 “학생과 학교 모두의 입장에서 적절한 가격이 책정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지형 학생지원팀 담당자는 “학생들이 학생통학버스를 통해 교통접근성을 보장받아 학업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