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18일, 우리 대학교는 개교 75주년을 기념해 ‘천마리그 체육대회’,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들은 우리 대학교 학내 구성원들의 애교심 고취와 상호간 단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3년 만에 돌아온 천마리그=지난 6일, 2022 민족 영남대학교 개교 75주년 천마리그 체육대회(이하 천마리그) 본선 경기가 개최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2020학년도부터 대규모 학내 대면 행사가 중단된 이후, 천마리그가 펼쳐진 것은 3년 만이다.
55대 채움 총학생회 주관으로 개최된 천마리그는 단과대학 간 체육대회로 총 15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학내 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축구 ▲농구 ▲피구 ▲혼성계주 4가지 종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교직원과 학생 대표간 풋살경기, 골대 맞추기 등의 이벤트 경기도 진행됐다. 김지영 총학생회 정책국장(국어교육4)은 “천마리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대학 행사 문화가 부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알렸다.
본선 당일 진행된 경기에서는 생활과학대가 농구, 혼성계주 종목 정상에 올랐다. 축구는 사범대, 피구는 기계IT대가 우승을 거뒀다. 농구 종목 참가 선수 민준우 씨(체육2)는 “선수로 참가한 첫 교내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내 대면 행사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외국인 학생들이 함께=지난 18일, 인조잔디축구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유학생의 학교 소속감 고취 및 내·외국인 학생 간 교류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총 200명의 내·외국인 학생이 참가했으며 ▲개회식 ▲종목별 경기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종목별 경기에서는 4개의 팀으로 나눠 줄다리기, 럭비공 굴리기 등 참가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경기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천마응원단 축하 공연과 기념 퍼포먼스, 경품 추첨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응우옌 티 칸 후엔 씨(경영3)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가 진행된다면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