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우리 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스쿨버스 운행 중지를 알렸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 대면 강의가 확대됨에 따라 일부 학생들이 스쿨버스 운행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본부 측은 대안으로 교내 순환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교는 이번 학기에 스쿨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본부 측은 영남대역 운영 및 시내버스 노선 확대 등 통학 여건 개선과 스쿨버스의 저조한 탑승률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 정원 80명 이하의 강의가 대면으로 진행돼 일부 학생들은 스쿨버스의 재운행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우리 대학교 학생 348명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1학기 스쿨버스 운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스쿨버스 재운행에 대해 찬성하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94.8%(330명)로 나타났다. 박찬빈 씨(화학공4)는 “대구 근교의 대학이 대부분 스쿨버스를 운행하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교만 운행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하승훈 씨(회계세무4)는 “스쿨버스 운행을 중지하기보단 노선의 축소 및 시간 조정, 사전 예약제도 등을 도입해 운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해당 설문조사에서 ‘스쿨버스를 재운행한다면 이용할 예정입니까?’라는 질문에 ‘예’를 택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92.5%(322명)에 달했다. 익명을 요청한 A 씨는 “대면 수업이 확대된 만큼 스쿨버스 재운행 시 학생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학교 측과 협의를 지속해서 진행했으나 스쿨버스 이용률이 전체 재학생의 2~3%라는 저조한 수치를 근거로 재운행이 힘들 것 같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현구 학생지원팀 담당자는 “스쿨버스와는 별도로 이번 학기부터 교내 순환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학내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마련을 약속했다.
통학 여건 개선과 저조한 탑승률을 근거로 운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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