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설계전공이란 ‘학생 스스로 3개 이상의 전공을 융합해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대학의 승인을 받아 이수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수전공 이수체계’로서, 2019학년도 1학기부터 복수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신청 공지 이래로, 단 1명의 학생만이 학생설계전공을 이용해, 신청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지난 2017년 12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과 다양한 전공 이수를 권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학생설계전공이 신설됐다. 학생설계전공 신청 절차에 따르면 지도교수 선정 ▲교육과정 편성 ▲학업계획서 ▲교육과정편성표 등을 학생이 직접 계획해야 한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하는 어려움과, 주전공을 이수함과 동시에 복수전공으로서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해야 하는 부담이 존재한다. 또한 권기영 교무팀장은 “우리 대학교는 80여 개의 다양한 학부(과)가 마련돼 있어 학부(과) 선택의 폭이 넓기에 새로운 학부(과)를 설계하려는 움직임이 적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 전공교육체계선진화연구위원회에서는 학생설계전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총 10개의 학생설계전공 예시 모델을 준비 중이며, 해당 모델은 올해 안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신호준 총학생회 정책위원장(국제통상4·야)은 “총학생회에서도 학생들의 참여 증진을 위해 본부 측과 꾸준히 논의해왔다”며 “예시 모델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유일하게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하는 익명을 요구한 학생 A 씨는 “관심 있는 전공을 자율적으로 조합할 수 있어 강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며 강의 이해도 또한 증가했다”며 학생설계전공 이수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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