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주차시설 이용체계
달라진 주차시설 이용체계
  • 이정민 준기자
  • 승인 2018.09.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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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일, 우리 대학교의 주차관리 위탁운영 계약이 새롭게 체결되면서 주차시설 이용체계가 개편됐다. 주차관리 위탁운영 계약업체에는 kt텔레캅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개편된 내용에 따르면 주차장 이용요금 체계 주차요금 할인권 발급 및 사용 방법 주차 관제 시스템 및 도로 시설물이 개선됐다. 주차장 이용요금의 경우 일반권 중 외부인 대상 요금이 20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됐다. 정액권의 경우 교내행사 관련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과 주말 및 공휴일에 통행하는 모든 차량의 요금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캠퍼스 유지보수비용이 증가한 것이다. 백승숙 교수(국어국문학과)는 “대학 또한 지역사회의 일부이기에 지역주민이 대학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외부 차량의 요금을 인상할 경우, 지역주민들의 대학 시설 이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차요금 할인권 발급 및 사용 방법의 경우, 9월 중 종이 티켓이 아닌 전산으로 발급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테크노파크, 삼천지 방면 주차요금정산소가 남쪽으로 약 60미터 이동했다. 기존에는 경북테크노파크 방면 출입구에 정기권이 없는 차량이 들어올 경우, 해당 차량이 출입구를 통과하지 못해 교통이 정체되기도 했다. 또한 외부인들이 주차요금정산소의 출입구 앞에 위치한 학내구성원 전용 주차공간을 사용해, 주차시설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1일부터 경북테크노파크 출입구에 모든 차량이 정산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주차요금정산소를 학내구성원 전용 주차장 입구보다 앞에 위치시켜 외부인이 해당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또한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교내 도로에 차선 도색 및 아스팔트 포장공사가 시행됐다.

 한편 본지 1604호 ‘서문 주차장 이전 설치, 학생 불만 이어져’(2014년 9월 15일자) 기사에 따르면 학생 정기주차권 발급과 관련해 학생들의 건의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주차시설 이용체계에서도 이와 같은 사항은 개편되지 않았다. 김완규 씨(언론정보4)는 “장애인 학생이나 장거리 통학생들만이라도 학생 정기주차권을 발급해 줘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캠퍼스관리팀 측은 “캠퍼스 내 교통 혼잡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때문에 학생 정기주차권 발급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캠퍼스관리팀 측은 “사고위험이 높은 주차공간은 모니터링을 통해 점차 개선할 것”이라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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