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천마인] 한국의 발전을 꿈꾸는 옹친이 씨
옹친이 씨(화학공학부 21졸)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지난 2017년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돼 우리 대학교 화학공학부에 입학했다. 우리 대학교 국제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열정적인 대학 생활을 보낸 옹친이 씨를 만나, 그의 유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모국을 떠나 한국 유학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때 언어교류 모임에서 알게 된 한국인 친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게 됐어요. 그때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 유학을 알아보게 됐고, 마침 한국 정부의 유학생 장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한국에 오게 됐어요.
화학을 전공으로 삼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모국에 살던 당시 집 근처에 화학공업 단지가 있었어요. 반짝이는 공단을 보며 화학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됐어요. 그러던 중 중학생 때 배운 화학 과목이 제 적성에 맞다고 느껴 화학을 전공으로 삼게 됐어요.
타국에서 화학을 전공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나요?
처음 전공 수업을 들을 때, 한국어로 풀이된 화학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등학교 화학 과목부터 한국어로 다시 공부했죠. 덕분에 그 이후에는 전공 수업에 따라갈 수 있었어요.
우리 대학교 국제홍보대사 17기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 대학교 국제홍보대사로 활동한 덕분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어요. 또한 국제홍보대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정을 거치며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죠.
오는 4월 한국 회사에 입사한다고 들었어요. 직장생활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요?
모든 일에 열심히 노력하는 한국인의 자세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어요. 저 또한 그들처럼 열심히 한다면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국제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한국의 조직문화도 경험해봤기에 직장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커요.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학부 시절,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 정부로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지원받았어요. 그래서 저도 그만큼 제 능력을 한국에 공헌할 예정이에요. 모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한국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한국에서 학업의 뜻을 이루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노력해서 뭐든 이룰 수 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먼 훗날, 힘들었던 유학 생활만큼 보상을 받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노력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