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 출석 기간 연장 학생들 불만 제기돼

2019-11-25     조현희 준기자
인터넷

 지난 5일 강의포털시스템 공지사항에 게시된 ‘2019-2학기 인터넷 강의 9주차 학습 기간 연장 안내’에 따르면,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 9주차 학습 기간이 일주일 연장됐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학생들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기존 인강 9주차 학습 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였으며, 중간시험 기간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였다. 이로 인해 인강 9주차 학습 기간이 중간시험 기간과 중복돼, 일부 교수들과 학생들은 교육개발센터에 인강 학습 기간의 연장을 요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 씨는 “시험 기간에 인터넷 강의를 수강해야 해 시험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스마트교육팀은 중간시험 기간에 학생들이 인강을 수강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인강 9주차 학습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그러나 학습 기간이 연장된 것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불만을 표했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우리 대학교 커뮤니티 게시판 에브리타임에 인강 학습 기간 연장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6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들은 학습 기간이 연장되기 이전에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출결 점수와 학습 기간이 연장된 후에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출결 점수가 동일한 것은 불공정하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에 김미영 스마트교육팀장은 “중간시험 준비로 인강에 출석하지 못한 학생을 고려해 학습 기간을 연장한 것”이라며 “과도한 경쟁이 아닌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고 서로를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