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학부(과) 신설 및 폐지돼
지난달 16일에 진행된 ‘5차 이사회 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일반대학원 학과 신설 및 폐지’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3월 1일부터 우리 대학교 대학원에 ▲자동차기계공학과 신설 ▲생명의과학과 폐지 ▲유기신소재공학과가 화학공학부로 통합된다.
자동차기계공학과는 대구·경북지역의 자동차기계 사업의 중심 교육기관으로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석사학위과정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석사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했다. 황평 교수(자동차기계공학과)는 “자동차 시스템 설계 및 전자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제어설계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가르쳐 자동차 분야 전문 기술인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줄어드는 자연계열 대학원생들을 유치하고자 ▲생명과학과 ▲약학과 ▲의과대 ▲화학생화학부가 모여 지난 2013년에 신설된 생명의과학과는 오는 2020년 3월 1일부로 폐지된다. 이는 ‘일반대학원 시행세칙’ 51조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다. 해당 세칙에 따르면 2년 연속 신입생이 없거나, 재학생이 5명 이하인 *학과간 협동과정인 학과는 폐지해야 한다. 생명의과학과의 경우, 2017년 2학기부터 신입생이 없었으며, 2018년 1학기 이후로 재학생 또한 부재함에 따라 폐지가 결정된 것이다.
또한 유기신소재공학과는 화학공학부로 통합된다. 지난 2015년, 유기신소재공학과의 학부과정은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1)의 일환으로 화학공학부로 통합됐지만, 대학원 과정은 통합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화학공학부 학생들은 대학원 진학 시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유기신소재공학과는 학생들의 편의를 향상하고, 오는 2020년에 있을 BK21 4단계 사업 유치를 위해 화학공학부로 통합된다. 김달록 씨(유기신소재공 석사4기)는 “유기신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화학과 관련한 전반적인 분야를 공부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학과간 협동과정: 두 개 이상의 학부(과)가 모여 만들어진 학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