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이 말하는 우리대학 도서관
구성원이 말하는 우리대학 도서관
  • 배한율 기자
  • 승인 2007.05.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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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내집처럼... 학생들의 주인의식 필요'
중앙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김정태 열람과장. 그를 통해 현재 중앙 도서관의 열람실 문제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 알아보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가져야 할 의식에 대해 물어보았다.

▶열람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도서관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중앙 도서관의 열람실 좌석 수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기존 열람실의 좌석 수가 1천8백여석이었는데 현재 1천5백2십여석으로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 자료실 좌석수가 2백여개에서 6백여석으로 증가했으며, 디지털 자료실이 새로 생기면서 2백여석이 추가로 증설 됐다. 또한 그룹 학습실과, 연구 열람실 등이 새로 생겨 총 좌석 수는 증가해 실제 좌석 수는 예전에 비해 오히려 늘어났다. 또한 대리좌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 ‘좌석관리시스템’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리노베이션 후 중앙도서관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이용자 중심 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도서관 자료의 주제별 배치 및 정보서비스를 구축하여 연구 및 학습활동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용자 교육과 홍보를 통해 도서관 자료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며, 전자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양질의 학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대학도서관의 역할과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해외 대학 도서관의 경우 국내 대학 도서관처럼 앉아서 공부를 하는 독서실 개념이 아니다. 자료를 찾고, 열람하며, 토론하는 공간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교수들 역시 학생들에게 도서관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고, 공부해야 하는 레포트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도서관은 자신들의 새로운 지식을 쌓고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하지만 국내 대학 도서관은 취업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단지 취업 공부를 하기 위해 머무는 공간으로 전락한 것이 아쉽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도서관은 모든 학생들이 사용하는 곳이다. 나만 생각하거나 내 친구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학교를 배려하고 다른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질서를 지킨다면 자연스럽게 대리좌석과 도난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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