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대학 도서관 에서는?
타 대학 도서관 에서는?
  • 배한율 기자
  • 승인 2007.05.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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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도서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리좌석, 외부인 개방과 24시간 개방에 따른 문제점들에 대해 타 대학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경북대
일반인 도서관 입출관시 방문증 발급
현재 경북대학교(이하 경대)에서는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도서관의 일부 열람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경대 중앙도서관 열람과의 김미해 씨는 “중앙도서관의 열람실 중 일부를 개방했으나 현재 일반인들의 도서 대출은 불가능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 중 경대 지역 주민으로 등록하고 학교 발전기금으로 10만원을 낼 경우 1년 간 자유롭게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열람실 중 일부가 개방되고 난 후 외부인 출입이 잦아지면서 가끔 도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김미해 씨는“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인이 열람실을 사용할 때는 본인 신분증을 맡기고 입구에서 방문증을 발급 받아야 열람실 사용이 가능하다”고 외부인 입출관 통제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
24시간 개방된 도서관, 안전문제 최소화 노력
우리 대학 도서관이 리노베이션과 함께 24시간 개방됐다. 이보다 1년여 앞선 지난해 5월 대구가톨릭대학교(이하 대가대)에서 도서관을 24시간 개방했다. 1, 2, 3 열람실 중 1, 2 열람실을 24시간 개방한 대가대 도서관의 최창권 씨는 “학생들의 도서관 24시간 개방 요구와 더불어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도서관 사용 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24시간 개방되면서 도서관 내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술에 취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잠을 자는가 하면 도난 문제도 가끔씩 생긴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가대의 중앙도서관 측은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4시간 정도 입출관을 할 수 없도록 한다고 한다. 최창권 씨는 “도서관 자치위원회의 자율 위원 학생들이 밤에 도서관을 관리하도록 하여 안전문제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대
대리좌석 해결 위한 ‘좌석관리시스템’ 설치 예정
현재 우리 대학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우 중 가장 많은 불만을 토로하는 대리좌석 문제. 이웃 학교인 대구대학교(이하 대구대) 도서관에서도 이러한 대리 좌석 문제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대구대 중앙 도서관 대출담당 최원태 씨는 “학우들이 대리 좌석과 관련해 가장 많은 항의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4월경 새로 지어질 ‘자유 열람실 전용관’에 ‘좌석관리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열람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좌석관리시스템에 학번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좌석관리시스템에서 빈 좌석이 화면상에 나타나고 학생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앉고 싶은 좌석을 선정하게 된다. 또한 열람실은 평균 4시간 사용 가능하며,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열람실 사용 시간을 갱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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