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비 선택 수납, 알고 계시나요?
수혜비 선택 수납, 알고 계시나요?
  • 대학부 기자
  • 승인 2007.03.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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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선택권 보장 vs 학생자치기구의 활동 위축
우리 대학은 작년 2학기부터 수혜비 선택 수납을 시행했다.
이는 수혜비가 수혜자 부담원칙에 의해 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내는 것이므로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해 주기 위해서이다.
지난해는 본등록 전에만 수혜비 수정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본등록과 추가등록, 구제등록 등 모든 등록 기간 전에 수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고지서 발송이 늦어져 수혜비 선택 수납에 대한 사항을 학생들이 잘 알지 못했고, 알았더라도 신청 기간이 지나 수정을 놓친 학생들도 있었다. 또 자취생의 경우 선택수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등록을 대신한 까닭에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수혜비 선택 수납은 학생의 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학생자치기구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구로 학생회비와 교지대로 운영되는 총학생회와 영대문화가 있다.

영대문화 이선혜 편집국장은 “수혜비 선택수납의 도입기간이 오래되지 않아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다”며 “향후 2~3년 정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총학생회 이창욱 학생회장은 “학생회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선택수납은 학생들의 선택이며 우리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학생회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학생자치기구가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이 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수혜비 선택 수납은 등록기간 전 홈페이지에 수정신청 공고가 나가며, 일정기간 내에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수정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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