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천마문화상 - 심사평(평론)]
[제48회 천마문화상 - 심사평(평론)]
  • 허상문 교수(영어영문학과)
  • 승인 2017.12.0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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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 분야에서 최종적인 논의의 대상이 된 작품은 <죽음-어딘가에 남아 있을 죽음의 봉우리에 대하여>, <김영하론:21C 고양이들을 위한 생존법>, <오규원과 클로드 모네의 이미지 세계>이다. <김영하론>은 김영하 소설의 존재론적 인식을, <오규원론>은 오규원의 시에 나타난 이미지의 세계를 다양하게 분석하는 평문이었다. 안정된 문장과 일정한 형식을 갖춘 글들이었으나 평론으로서 지나치게 도식적인 논리의 전개가 아쉬웠다.

 <죽음>은 삶과 죽음에 대한 필자의 인식이 탄탄하게 전개되고 있는 작품이다. 현학적이거나 형이상적적인 도식으로 빠져들기 쉬운 주제를 일상적인 삶의 소재로부터 연역해내는 작가의 솜씨는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더욱 정진하여 좋은 평론가로 성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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