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학원발전특별위원회 정식 발족
영남학원발전특별위원회 정식 발족
  • 김달호 준기자
  • 승인 2017.11.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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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영남학원 자문기구인 ‘영남학원발전특별위원회(이하 발전특위)’가 정식으로 발족했다. 발전특위는 ‘영남학원발전특별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산하기관의 경영 진단과 발전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발전특위원장에는 영남이공대 전 총장인 이호성 재단 이사가 선임됐다.
 
 발전특위는 영남대분과위원회, 영남의료원분과위원회, 영남이공대분과위원회로 나눠져 운영된다. 각 분과위원회와 위원수는 ‘영남학원발전특별위원회 운영규정’의 ‘위원회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다’는 조항을 고려해 결정됐다. 영남대분과위원회는 총 14명(교수 10명, 직원 3명, 동창회 1명), 영남의료원분과위원회는 총 7명(교수 5명, 직원 1명, 간호사 1명), 영남이공대분과위원회는 총 6명(교수 4명, 직원 1명, 동창회 1명)이다. 위원회는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상수 직원노동조합위원장은 “발전특위가 기대효과에 맞게 잘 운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수회 측은 발전특위와 관련해 영남학원과의 입장 조율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협의점을 찾지 못해 발전특위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는 발전특위가 영남학원이 주도해 산하기관의 발전방안을 찾고 있다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발전특위가 자문기구라는 역할을 넘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발전특위활동이 산하기관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도 있다. 이에 발전특위 측은 “각 분과위원회가 자율적으로 의제를 결정하고 그 의제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므로 자율성이 침해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아직까지 영남대분과위원회와 영남이공대분과위원회는 구체적으로 논의할 의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대학 재정난 타개 등 직면한 문제부터 대학 경쟁력 향상이라는 중장기 목표까지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남의료원분과위원회는 국내외 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비롯해 종합적인 경쟁력 향상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의제 혹은 건의사항은 영남학원 측에 전달된다. 또한 각 분과위원회가 공통적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 발생할 시 별도의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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