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HAPPY!] 수채화, 물과 물감의 조화
[HOBBY? HAPPY!] 수채화, 물과 물감의 조화
  • 이경희 기자
  • 승인 2017.09.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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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
서인환 씨가 그린 수채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어떤 취미를 갖고 있을까? 요즘 수채화, 캘리그라피 등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출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취미로 삼고 있다. 취미생활에서 한 사람의 꿈이 된 수채화. 캘리그라피와 수채화를 접목시키고 싶다는 서인환 씨(기계공3)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채화 그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기계공학부 학생이다 보니 삭막하고 답답한 생활이 많았어요. 그런 생활을 벗어나고자 어떤 것을 해 볼까 고민하다 우연히 서점에서 ‘1일 1그림’이라는 책을 샀어요. 이 책은 하루에 한 장씩 수채화를 그리는 책이에요. 매일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덧 제 취미가 된 것 같아요.

 수채화 외에 도전해 보고 싶은 다른 미술 분야가 있다면?

 펜드로잉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수채화는 수채화 종이, 물감, 붓, 팔레트 등 들고 다녀야 할 도구들이 꽤 있어요. 하지만 펜드로잉은 종이와 펜만 갖고 있다면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수채화 그리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물감과 물의 비율인 것 같아요. 물의 양이 적으면 색이 좀 진하고 탁한 느낌이 나고, 물의 양이 많으면 맑은 느낌을 낼 수가 있죠. 이게 꼭 정답은 아니에요. 자기가 어떠한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른, 자신만의 스타일 차이인 것 같아요. 저는 주로 꽃그림을 그리다 보니 맑은 느낌을 추구해요. 그래서 물의 양이 많은 것을 선호하죠.

 수채화 그리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한 작품을 완성시키면 힐링되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얼마 전에 아는 동생 2명을 대상으로 수채화를 가르쳤어요. 그 동생들도 수채화 그리기 체험 후 집중이 잘되고 마음이 안정된다고 했어요.

 또한 수채화를 그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있어요. 그림 주제를 생각할 때, 주로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거나 꽃을 사요. 이처럼 사진을 찍으러 예쁜 걸 찾다보니 예쁜 걸 많이 보게 되요. 그 과정에서도 힐링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은 휴학을 하고 캘리그라피 작가를 희망하고 있어요. 캘리그라피를 하면서 동시에 제가 그린 그림을 접목시키는 게 앞으로의 목표예요.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수채화란?
 삶의 활력소예요. 작품 하나하나를 완성시킬 때마다 정말 뿌듯하고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는 게 느껴져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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