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비상을 위한 ‘준기자’의 다짐
[취재수첩] 비상을 위한 ‘준기자’의 다짐
  • 윤신원 준기자
  • 승인 2017.09.11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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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부터 대중들에게 내 생각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자’를 꿈꿨다. 이에 대학에 입학해 영대신문에 지원했다. ‘문화부 준기자’인 지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대학교 동문을 만나는 ‘천마로를 거닌 사람’ 취재가 기억난다. 여태 학내에서만 인터뷰를 진행했기 때문에, 학교 바깥에서 우리 대학교 동문을 인터뷰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설레었다. 이영준 동문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눈 후, 그가 일하는 KBS 내부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당시에는 나에게 자괴감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일 년 먼저 기자활동을 한 선배가 이영준 동문과 인터뷰하는 모습은 마치 영화처럼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내가 이영준 동문과 인터뷰를 할 때는 인터뷰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고 사진을 찍는 것도 어설펐다. 이런 내 모습이 한없이 어색해 보였고 ‘왜 선배처럼 잘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까지 미쳤었다. 하지만 이내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는 거다’고 생각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고 무사히 인터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어색했던 내 모습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선배처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자로서의 실력도 쌓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신문사로 돌아왔다.

 ‘준기자’라는 말은 수습기자보다는 어느 정도 실력은 갖추고 있으며 ‘기자’를 좇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 같다. 나는 실수투성이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기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는 ‘준기자’다. 앞으로 발전하는 ‘영대신문 기자’가 될 수 있도록 ‘점점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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