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진단] 자판기 카드 결제 문제, 여전히 남아
[뉴스진단] 자판기 카드 결제 문제, 여전히 남아
  • 손한원 준기자
  • 승인 2017.09.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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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유비쿼터스’ 시행의 일부로 우리 대학교 캔 음료자판기에는 모두 카드 결제 단말기가 부착돼 있다. … 하지만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소지한 학생증(대구은행 BC카드)을 포함한 체크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다. … 또한 캔 음료자판기 카드 결제 단말기가 고장이 잦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본지 1633호(2017년 3월 6일 자) '음료자판기 카드결제 단말기, 활용도 낮아' 中
 

 본지 1633호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 캔 음료자판기(이하 자판기)에 부착된 카드 결제 단말기의 고장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학생증(대구은행 BC카드)을 포함한 체크카드로는 결제를 할 수 없어 문제가 됐었다. 그렇다면 당시 지적된 우리 대학교 자판기 카드 결제 단말기의 문제는 모두 해결됐을까?

 지난 기사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 재산관리팀은 자판기 카드 결제 단말기의 작동 오류 문제를 지난 2월 28일 전후로 모두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카드 인식과 관련한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자판기 카드 결제 단말기 업체 ‘삼원FA’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 자판기 카드 결제 오류 원인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원FA 담당자는 “학생들 개개인이 가진 카드의 마그네틱선 및 RF칩이 손상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학생증을 포함한 체크카드로 자판기 카드 결제가 불가능했던 문제 역시 개선이 힘든 상황이다. 우리 대학교와 자판기 카드 결제 단말기 업체와의 계약 당시, 신용카드로만 자판기 결제가 가능하도록 협의했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 대학교 재산관리팀은 지난 3월, 자판기 카드 결제 단말기 밑에 ‘우리 대학교 학생증 사용불가 합니다’라는 문구의 안내문을 붙였다. 삼원FA 담당자는 “추후 카드 결제 단말기 교체 시,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로 코카콜라 측은 체크카드로 우리 대학교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우리 대학교에 설치된 약 100대의 자판기 카드 결제 단말기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큰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문제는 내년 8월에 있을, 우리 대학교와 코카콜라의 재계약 과정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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