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전기세 대란
이어지는 전기세 대란
  • 황채현 기자
  • 승인 2017.08.28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대학교 전기세 약 30억 원 넘어

 사립대학회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사립대학교의 연간 전기세 지출은 약 22억 원에 달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우리 대학교의 전기세 지출 현황과 전기세 지출 절약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 대학교 전기세 지출 현황은?=총무팀 측에서 공개한 ‘2016학년도 영남대학교 전기료 내역(경산 캠퍼스)’에 의하면 우리 대학교는 지난해 약 30억 원의 전기세를 지출했다. 우리 대학교의 전기세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소모되는 냉·난방 비용이었다. 총무팀 측은 여름철 온도가 가장 높은 8월과 겨울철 온도가 가장 낮은 12월에 냉·난방 비용이 가장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리 대학교는 24시간 가동되는 실험기구 및 장비, 캠퍼스 가로등, 강의실 등에 전기세를 가장 많이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노력하고 있어요=우리 대학교 대부분의 강의실은 강의가 끝난 후에도 소등되지 않고 있으며, 냉·난방 기기 또한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수호 씨(경제금융4)는 “전기세 지출 비용이 높게 책정되는 만큼 우리 대학교의 전기세를 아껴야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에서 전기세 지출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교 전기팀은 수시로 강의실 및 연구실을 점검하고, 소등이 잘 되지 않는 연구실은 담당 교수에게 공문을 보내 전기세 절약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세 절약을 위한 홍보 도우미를 모집하고 있으며, 강의실 및 연구실 내부 조명을 전기세 절약에 효과적인 LED 조명으로 바꾸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중앙관리시스템’은 각 강의실 및 연구실의 냉·난방 기기를 적정 온도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며 정해진 시간마다 자동적으로 냉·난방 기기의 작동이 멈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태환 전기팀장은 “강의실 불이나 냉·난방 기기를 끄고 가지 않는 등 학생들이 많다”며 “학생들이 좀 더 주인의식을 갖고 학내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