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job자] “오뚜기처럼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꿈을 job자] “오뚜기처럼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 박승환 기자
  • 승인 2017.08.2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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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사회적 기업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오뚜기 대구본사의 영업사원 김진서 씨(국사11·졸). 그를 만나 입사하기까지의 과정과 입사에 필요한 자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오뚜기라는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뚜기를 설립하신 함태호 명예회장님의 영향이 컸어요. 이분은 20여 년간 꾸준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의 선행을 베푸셨어요. 또한 비정규직 채용을 최소화하고 세법을 준수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윤리를 중시하셨죠. 이런 기업정신에 감명 받아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오뚜기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오뚜기의 입사과정은 서류심사와 이후 두 번의 실무면접으로 이뤄져 있어요. 이 과정을 준비하는 동안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혼자 밥 먹는 등 힘든 생활을 반복했어요. 누군가에게 털어놓진 못했지만 그 당시에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정말 힘들었죠.

 영업사원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시간과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영업사원의 역할은 회사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에요. 그렇기에 낯선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와 낯선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감능력, 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감이 중요해요. 이를 키우기 위해선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해요.

 마지막으로 오뚜기에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뚜기와 더불어 모든 기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팁을 주자면, 먼저 면접에서 떨지 마세요. 면접관들은 우리를 뽑기 위해 있는 사람이지 떨어뜨리려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면접관에게 예의바르되 자신감 있게 준비한 것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을 거예요. 힘든 취업준비생 시절 아버지께서 제게 해 주신 “힘들지”란 말 한 마디가 힘이 됐어요. 취업준비에 힘들 때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공감의 말을 던져보세요. 백 마디 격려보다 한 마디의 공감이 더 힘이 될 거예요. 날씨도 덥지만 꼭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후배들이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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